[경기 후] 손창환 소노 감독, “너무 복 받은 것 같다”…이상민 KCC 감독, “모든 게 안됐던 게임이다”

김성욱 2026. 3. 19.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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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소노는 19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부산 KCC를 111-77로 꺾었다.

경기 후 이상민 KCC 감독은 "2쿼터에 무너졌다. 초반 기세가 안 좋아서, 끝까지 이어졌다. 저부터 반성해야 한다. 경기하면서 뭔가를 얻어야 하는데, 모든 게 안됐던 게임이다. 시간에 쫓기는 터프샷을 얻어맞다 보니, 맥이 풀렸다. 쫓아가다가 3점슛 허용으로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라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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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 너무 복 받은 것 같다”(손창환 소노 감독)

“모든 게 안됐던 게임이다”(이상민 KCC 감독)

고양 소노는 19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부산 KCC를 111-77로 꺾었다. 시즌 25승(23패)째와 함께 단독 5위로 올라섰다.

소노는 1쿼터에 3점슛 성공률 약 18%(2/11)로 저조했다. 그 결과 단 1점 차로 밀린 채 1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2쿼터에 공격리바운드 우위와 빠른 공수 전환으로 18-5 런을 만들었다. 최승욱과 김진유도 수비에서 존재감을 빛냈다.

소노는 한 때 한 자릿수 차로 쫓겼지만, 리바운드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또한 외곽이 불을 뿜었다. 이기디우스와 켐바오가 연속 3점포를 터뜨렸다. 그리고 4쿼터 초반, 이재도가 연속 3점포를 집어넣어 점수 차를 33점 차(90-57)까지 벌렸다. 사실상 쐐기포였다.

경기 후 손창환 소노 감독은 “기분이 너무 좋다. 상대 팀 대비한 훈련을 선수들이 하려고 노력하고, 고치려고 커뮤니케이션하는 모습이 연승을 만들었다. 하지만 내일모레 경기가 있다. 기쁨은 잠시다. 다시 준비해야 한다. 선수들에게도 그렇게 이야기했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처음에 선수들이 디펜스를 생소해해서 엇박자가 났고, 불협화음이 펼쳐졌다. 하지만 지금은 선수들이 이해하고 플레이한다. 그 부분이 좋은 결과를 만들고 있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소노는 4쿼터에 큰 점수 차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도 주전 선수들을 기용했다. 이에 손 감독은 “KCC랑 상대 전적이 3대3이다. 득실에서 밀리기 때문에 22점 차 이상으로 이겨야 했다. 그래서 끝까지 선수들을 기용했다. 이를 인지하고 있었고, 이상민 감독님한테도 죄송하다고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목표 순위에 관해 묻자, 손 감독은 “아직 멀었다. KT나 KCC도 6강 밑으로 내려갈 전력이 아니다. 부상자들이 많았던 게 저희한테 호재가 됐다. 부상자들이 돌아오면, 저희도 힘들 수 있다.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어야 한다. 맨바닥이 보일 때까지 젓겠다”라고 답했다.

끝으로 손 감독은 “누구 하나 칭찬 안 할 선수가 없다. 벤치에서조차 모두 소리 지르고 힘을 보탠다, 지금, 이 순간 너무 복 받은 것 같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KCC는 1쿼터를 앞선 채 마쳤지만, 2쿼터에 무너졌다. 연이은 턴오버와 공격리바운드 허용이 발목을 잡았다. 역전을 당했을 뿐만 아니라 큰 점수 차(36-49)로 밀렸다. KCC는 후반에도 큰 반전을 만들지 못했고, 완패를 당했다.

경기 후 이상민 KCC 감독은 “2쿼터에 무너졌다. 초반 기세가 안 좋아서, 끝까지 이어졌다. 저부터 반성해야 한다. 경기하면서 뭔가를 얻어야 하는데, 모든 게 안됐던 게임이다. 시간에 쫓기는 터프샷을 얻어맞다 보니, 맥이 풀렸다. 쫓아가다가 3점슛 허용으로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라고 총평했다.

한편, 이날 KCC의 빅4(허훈-허웅-송교창-최준용)가 모두 모였다. 하지만 결과는 완패였다.

이에 이 감독은 “팀 오펜스와 체력적인 문제가 크다. 체력적으로 끌어올려야 달리는 농구를 할 수 있다. 최준용과 송교창의 장점은 트랜지션에서 나온다. 어쨌든 그 선수들을 활용해야 한다. 안되더라도 조금씩 쓸 것이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이어 “우리 팀 빅4의 몸 상태가 좋지 않지만, 개인 능력은 출중하다. 다만, 궂은 일하는 선수들의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다. 다시 선수들과 미팅을 통해 포지션별로 자기 역할을 전달해야 할 것 같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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