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모 고교서 동급생에게 흉기 휘둘러.. 또 뚫린 학교 안전
청주의 한 고등학생이 학교 안에서 동급생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가해 학생은 문구용이 아닌 접이식 흉기를 학교에 소지한 채 범행을 저질렀는데요.
불과 1년 전, 고등학교 흉기 난동 사건으로 충북 교육계가 큰 충격을 받았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비슷한 일이 또다시 반복됐습니다.
김은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청주시 흥덕구의 한 고등학교입니다.
오늘(19) 낮 12시쯤, 1학년 남학생이 동급생을 흉기로 찔렀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피해 학생은 허벅지에 각각 2, 3cm가량의 자상을 입고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 SYNC ▶ 충북교육청 관계자 (음성변조)"애가 조금 놀렸었나 봐요. 양쪽으로 다 애들을 데려간 바람에 명확하게 걔네들한테 직접적으로 확인을 지금 못 했고요."
범행에 쓰인 도구는 문구용이 아닌 접이식 흉기로, 가해 학생이 미리 학교에 챙겨 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건 직후 담임 교사가 가해 학생을 경찰 지구대로 직접 인계했고, 경찰은 1차 조사 후 학생을 우선 보호자에게 돌려보냈습니다.
문제는 고등학교 흉기 사건이 1년도 안 돼 또다시 반복됐다는 겁니다.
지난해 4월, 청주 오송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직원 등 6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학생이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징역 장기 8년, 단기 6년을 선고받은 게 불과 넉 달 전입니다.
충북교육청은 당시 사건 이후 위기 상황 대응 지침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지만, 교내 흉기 반입과 잇따른 사고를 막진 못했습니다.
경찰은 가해 학생을 특수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학교 폭력 연관성과 범행 사전 계획 여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초입니다.(영상취재: 김현준)
Copyright © MBC충북 /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