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0.00' KIA 트레이드 승부수 반갑다…"반드시 원래 모습으로 돌아와라, 더 강한 뎁스 위해"

김민경 2026. 3. 19.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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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김시훈이 원래 모습으로 돌아와야 한다."

이동걸 KIA 투수코치는 "(김)시훈이는 달라져야 한다. 반드시 구속을 올려야 하고, 구속을 올리기 위해서 지난 시즌 끝나고 메디컬 체크를 했다. 그것을 토대로 휴식도 충분히 부여했고, 웨이트트레이닝을 통해서 벌크업할 수 있는 시간도 다시 부여했다. 반드시 김시훈의 원래 모습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고, 선수도 그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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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KIA 이적 후 첫 승리 거둔 김시훈이 동료들의 물세례를 받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8.01/

[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반드시 김시훈이 원래 모습으로 돌아와야 한다."

KIA 타이거즈 우완 투수 김시훈의 봄이 심상치 않다. 김시훈은 시범경기 4경기에 등판해 4⅔이닝 무안타 1볼넷 2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WHIP(이닝당 출루 허용수)는 0.21. 표본이 아직 작긴 하지만, 개막 엔트리를 충분히 기대할 수 있는 수치다.

KIA는 지난해 여름 NC 다이노스와 3대3 대형 트레이드로 김시훈을 영입했다. NC로부터 김시훈과 투수 한재승, 내야수 정현창을 받는 대신 외야수 최원준(현 KT 위즈)과 이우성, 내야수 홍종표를 내주는 조건이었다.

당시 KIA는 불펜 수혈이 절실했는데, 김시훈은 곧장 기대에 부응하진 못했다. 시속 140㎞ 후반대였던 직구 구속이 140㎞ 초반에서 130㎞ 후반대까지 떨어진 여파였다. 알고 보니 팔꿈치 상태가 좋지 않았고, 시즌을 마치고 주사 치료를 받고 휴식을 취하며 올해를 준비했다.

김시훈은 자신을 원해서 영입한 KIA에 보답해야 한다는 마음이 크다. 2018년 NC 1차지명 출신의 자존심도 지키고 싶다.

김시훈은 스프링캠프에서 "내가 필요해서 영입하셨다고 생각한다. 단장님께서 '네가 플레이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씀해 주셨다. 그 기대에 부응하는 그런 시즌이 됐으면 좋겠다"고 이를 악물었다.

1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KIA와 한화의 시범경기. 역투하는 KIA 김시훈. 대전=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3.19/
1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KIA와 한화의 시범경기. 역투하는 KIA 김시훈. 대전=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3.19/

사실 구속이 아직 충분히 올라온 상태는 아니다. 김시훈은 19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시범경기에 구원 등판해 1⅔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는데, 직구 구속은 140㎞ 초반에 머물러 있었다. 정규시즌에 타자들의 타격 컨디션이 올라오는 것을 고려하면 구속이 지금보다는 더 빨라져야 하긴 한다.

이동걸 KIA 투수코치는 "(김)시훈이는 달라져야 한다. 반드시 구속을 올려야 하고, 구속을 올리기 위해서 지난 시즌 끝나고 메디컬 체크를 했다. 그것을 토대로 휴식도 충분히 부여했고, 웨이트트레이닝을 통해서 벌크업할 수 있는 시간도 다시 부여했다. 반드시 김시훈의 원래 모습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고, 선수도 그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시훈은 NC 시절 구위가 좋을 때는 필승조와 선발 모두 가능했던 투수다. 구속을 회복하면 KIA에서도 그런 활약을 충분히 기대할 만하다. 1999년생이기에 여전히 재도약할 기회는 충분하다.

이 코치는 "가진 능력이 좋다. 사실 작년에 팔꿈치 통증이 있고, 어려운 시기도 겪었는데 실제로 아직 한참 힘을 쓸 수 있는 나이다. NC에서 필승조도 했고, 선발도 했고 경험이 있다. 또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는 변화구도 갖고 있다. 이 선수가 부활해야 우리가 더 강한 뎁스를 구축할 수 있다"며 부활을 응원했다.

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KIA 김시훈이 역투하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8.01/


김민경 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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