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이 더 행복해” 추락하는 한국인 행복도-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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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스스로 평가한 행복의 수준이 또 한 번 하락하며 세계 정상권과 상당한 거리를 드러냈다.
응답자들이 자신의 삶의 질을 0점부터 10점까지 평가한 뒤, 이를 다양한 사회·경제 지표와 결합해 행복 점수를 산출한다.
평가에는 △1인당 국내총생산(GDP) △건강한 기대수명 △사회적 지원 △인생 선택의 자유 △관용 △부패 인식 등 6개 항목이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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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는 아프가니스탄…북한은 조사 대상서 제외

한국인이 스스로 평가한 행복의 수준이 또 한 번 하락하며 세계 정상권과 상당한 거리를 드러냈다. 경제 규모와 기대수명 등 객관적 지표는 상위권에 근접했지만, 공동체 신뢰와 사회 인식 지표에서 발목이 잡히며 순위 하락이 이어지는 흐름이다.
19일 미국 조사기관 갤럽이 발표한 2026년 세계 행복 보고서(WHR)에 따르면 한국은 행복 점수 6.040점(만점 10)으로 67위를 기록했다. 재작년 52위에서 지난해 58위로 떨어진 데 이어 올해 다시 9계단 하락했다.
이번 보고서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세계 147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과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응답자들이 자신의 삶의 질을 0점부터 10점까지 평가한 뒤, 이를 다양한 사회·경제 지표와 결합해 행복 점수를 산출한다.
평가에는 △1인당 국내총생산(GDP) △건강한 기대수명 △사회적 지원 △인생 선택의 자유 △관용 △부패 인식 등 6개 항목이 반영된다. 사회적 지원은 어려울 때 기댈 수 있는 사람의 존재, 관용은 기부 등 공동체 기여 수준을 의미한다.
한국은 1인당 GDP와 기대수명, 사회적 지원, 인생 선택의 자유 등에서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기부와 같은 공동체 활동, 사회 전반의 청렴도에 대한 인식에서는 상위권 국가 대비 낮은 평가를 받으며 전체 점수를 끌어내렸다.
특히 경제 규모 대비 낮은 행복도는 구조적 문제로 지적된다. 소득 수준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행복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는 관계, 신뢰, 제도에 대한 인식으로 이동하는데, 한국은 이 영역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는 분석이다. 경쟁 중심 사회 구조와 낮은 사회적 신뢰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행복 점수의 세계 순위표 상단은 올해도 북유럽 복지국가들이 차지했다. 핀란드는 7.764점으로 9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고 아이슬란드가 7.540점, 덴마크가 7.539점으로 뒤를 따랐다. 코스타리카(7.439점)가 중남미 국가로는 드물게 4위로 두각을 나타냈다. 그러나 5∼7위는 다시 스웨덴(7.255점), 노르웨이(7.242점), 네덜란드(7.223점) 등 북유럽 선진국들의 몫이었다.
미국은 6.816점으로 23위, 일본은 6.130점으로 61위, 중국은 6.074점으로 65위를 기록했다. 한국인 일본이나 중국보다도 행복 점수가 낮다는 의미다.
전쟁 상황에서도 일부 국가는 높은 행복도를 유지했다. 이스라엘은 중동 분쟁 속에서도 7.187점을 기록하며 8위에 올랐다. 최하위는 1.446점을 기록한 아프가니스탄이었으며 북한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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