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권 차지한 '윤어게인'…국힘 청년인재 오디션 상황
[앵커]
국민의힘이 '청년 인재'를 발굴해 광역의회 비례대표 후보로 삼겠다며 공개 오디션을 진행 중입니다. 온라인 투표가 한창입니다. 그런데 상위권에 오른 것은 부정선거론을 주장하거나 극우 유튜브에 출연한 인물들입니다. '윤어게인' 사이에서는 표를 줘야 할 '애국청년 리스트'가 돌고 있다고 합니다. 그 영향력 때문으로 보입니다.
김산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청년 광역의원 비례 후보를 뽑는 공개 오디션.
윤석열 정부 청년보좌역을 맡았다고 홍보하거나,
[이승훈/국민의힘 청년 공개 오디션 지원자 : {부정선거에 대해서 가장 많이 노력하신 분 중에 한 분이시죠?} 그렇죠. 저는 또 재검표 현장에 가서도 그 참관인으로서도 참여를 했거든요.]
부정선거 음모론을 퍼뜨려 온 인물들이 온라인 투표 이틀 차인 오늘(19일) 실시간 득표 수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헌법재판소도 '합헌' 결정을 내린 사전투표 날인 인쇄 방식이 '부정투표'로 이어질 수 있다며 직접 도장을 찍자는 결의안을 주도해 논란이 된 현직 경남 창원시의회 의원도 포함됐습니다.
[김영록/국민의힘 청년 공개 오디션 지원자 : 인쇄날인은 투표소가 아닌 곳에서 복사기만 있으면 누구나 가짜 투표지를 대량으로 찍어낼 수 있는 위험을 내재하고 있다…]
눈에 띄게 많은 표를 얻은 이 후보들,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 성향 커뮤니티에서 '애국 청년'으로 꼽힌 이들입니다.
어제 투표가 시작되자마자 "뽑을 사람 리스트를 정리했다"며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글이 올라왔던 겁니다.
극우유튜버 전한길 씨의 고문변호사도 10위권에 들었습니다.
이 변호사는 후보 등록 이후 전한길 씨가 운영하는 카페에 "불이익이 있을까봐 윤어게인, 윤어게인 배신자 척결 등 신념을 밝히지 못했다"며, 표를 달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자 한 청년 후보는 JTBC에 "투표 참여자가 윤어게인 지지층 위주"라며 "청년 정치를 독려하겠다는 취지가 왜곡되고 있다"는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하지만 공관위 측은 "인위적으로 조정할 수 없으니, 흘러가는 상황을 일단 지켜보겠다"고 했습니다.
[화면출처 국민의힘 청년 공개오디션 홈페이지·유튜브 '박광배' '전한길뉴스 1waynews']
[영상취재 공영수 신승규 영상편집 김동준 영상디자인 유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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