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다이내믹스, 美 로봇 국가안보위 합류…기업가치 '30조원' 평가

이수진 기자 2026. 3. 19.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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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의 로보틱스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미국 첨단제조 로봇 국가안보위원회에 합류하며 글로벌 정책 주도권을 확보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내 초당적 기술 안보 연구기관인 특별경쟁연구프로젝트(SCSP) 산하에 새롭게 꾸려진 '첨단제조 로봇 국가안보위원회'에 브렌던 슐먼 보스턴다이내믹스 부사장이 위원으로 합류했다.

KB증권은 보스턴다이내믹스가 2035년 휴머노이드 시장에서 15.6%의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며 기업가치를 128조원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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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첨단제조 로봇 안보위 합류…글로벌 정책 주도권
몸값 30조·내년 상장 관측…지배구조 개편도 탄력
아틀라스 [출처=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그룹의 로보틱스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미국 첨단제조 로봇 국가안보위원회에 합류하며 글로벌 정책 주도권을 확보했다.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상용화 기대감에 힘입어 기업가치도 인수 5년 만에 최대 30조원 규모로 상승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내 초당적 기술 안보 연구기관인 특별경쟁연구프로젝트(SCSP) 산하에 새롭게 꾸려진 '첨단제조 로봇 국가안보위원회'에 브렌던 슐먼 보스턴다이내믹스 부사장이 위원으로 합류했다.

에릭 슈미트 전 구글 CEO가 이끄는 SCSP는 최근 피지컬 인공지능(AI) 및 로봇 자동화 기술을 국가 주요 안보 자산으로 편입시키기 위해 해당 위원회를 발족했다. 이번 위원회에는 보스턴다이내믹스 외에도 엔비디아와 AMD, 제너럴모터스(GM)를 포함한 14개 핵심 기술 기업 및 학계 주요 인사들이 동참했다.

해당 조직은 향후 민관 자본 매칭, 로보틱스 전문 인재 양성 등을 핵심 과제로 추진하며 미국 정부의 로봇 산업 뼈대를 짜는 실질적인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정책적 입지 강화와 맞물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몸값도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최근 현대글로비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보스턴다이내믹스에 약 891억2615만원을 추가 출자해 지분율을 기존 10.95%에서 11.25%로 늘렸다.

지분율 변화(0.3%포인트)를 단순 환산하면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총 기업가치는 약 30조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이는 2021년 6월 현대차그룹 인수 당시 평가받은 11억달러(약 1조2482억원)와 비교해 약 24배 급증한 규모다.

기업가치 상승의 핵심 동력은 지난 1월 'CES 2026'에서 공개된 차세대 휴머노이드 '아틀라스'다. 현대차그룹은 아틀라스를 2028년 미국 조지아주 신공장(HMGMA)에 투입하고 2030년 부품 조립으로 작업 범위를 확대한다는 구체적인 타임라인을 제시한 바 있다.

증권가에서는 피지컬 AI 훈풍을 업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가치를 최대 100조원대까지 열어두고 있다. KB증권은 보스턴다이내믹스가 2035년 휴머노이드 시장에서 15.6%의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며 기업가치를 128조원으로 평가했다.

업계는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올해 상반기 예비 심사 청구 및 주관사 선정을 마무리하고 내년 초 기업공개(IPO)에 나설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상장에 성공할 경우 지분 20%를 보유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지분 승계와 그룹 지배구조 개편 작업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한편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지난해 실적은 자산 7774억원, 부채 3652억원, 매출 1501억원, 당기순손실 5284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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