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 ‘영화가 잘 될까’는 질문에… “유해진 섭외 후 투자 받아”

이동윤 2026. 3. 19. 19: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장항준 감독이 배우 유해진 덕분에 투자받을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손석희는 장 감독에게 "'왕과 사는 남자'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들었을 때 영화가 잘 될까"고 농담하자, 장 감독은 "로그라인 자체는 흥행성 있는 영화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세조가 왕위를 찬탈한 게 극적이지 어린 왕이 유배 가서 마을 사람들과 살다가 죽었다는 건 스펙터클이 없다. 투자된 건 순전히 유해진 덕분이다. 유해진이 안 했으면 투자가 쉽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장항준 감독 인터뷰. 사진| 쇼박스


[스포츠서울 | 이동윤 기자]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장항준 감독이 배우 유해진 덕분에 투자받을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18일 장항준 감독은 오후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손석희의 질문들’에 배우 유해진과 함께 출연했다.

진행자 손석희는 영화를 보고 왔다며 “박지훈도 훌륭하고 미래가 있는 배우지만 유해진이 열일한 것 같다”며 “유해진 배우는 정말 대단한 배우구나. 이번 영화를 보면서 다시 한 번 느꼈다”고 유해진의 연기를 호평했다.

사진 | MBC 캡쳐


이에 장항준 감독도 “흔한 말로 멱살 잡고 끌고 갔다는 표현이 정확한 것 같다. 대단한 힘이다”고 동의하자, 유해진은 “처음에 시사 때 보니 제가 많이 나오긴 많이 나오더라. 대사가 저렇게 많았나 싶었다”고 전했다.

사진 | MBC 캡쳐


손석희는 “관객은 배우 대사가 길어지면 같이 불안해진다. 흔들리기 때문에. 사람이라면 흔들리기 마련이다. 안 흔들리는 대표적인 배우가 유해진 같다”고 말하자, 장 감독은 “친구고 같이 영화를 해서 말하는 게 아니고 엄청난 대사에 캐릭터와 딕션을 유지하는 배우가 흔치 않다. 한국영화를 보면서 옆 사람에게 ‘뭐라고 했어?’ 물어볼 때가 있다. (유해진은) 완벽하게 잘 들린다”고 칭찬했다.

손석희는 장 감독에게 “‘왕과 사는 남자’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들었을 때 영화가 잘 될까”고 농담하자, 장 감독은 “로그라인 자체는 흥행성 있는 영화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세조가 왕위를 찬탈한 게 극적이지 어린 왕이 유배 가서 마을 사람들과 살다가 죽었다는 건 스펙터클이 없다. 투자된 건 순전히 유해진 덕분이다. 유해진이 안 했으면 투자가 쉽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 | MBC 캡쳐


이어 장항준 감독이 “유해진 섭외 후 투자 심사 통과하고 문자를 보냈다. ‘투자 심사 통과가 됐어, 날 믿어줘서 고맙다’ 웃음기 빼고 고맙다고 한 건 처음이다. (유해진이) ‘아니야, 우리 함께 잘해보자’ 그게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사진 | MBC 캡쳐


한편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 단종과 그를 맞이한 광천골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날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전날 12만 4,112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으며, 누적 관객 수는 1,384만 6,271명이다. ldy17@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