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부천전서 시즌 첫 승 도전…퇴장 악재 속 반등 노린다
김천, 울산 원정서 첫 승 노림수…이건희·고재현 투톱 가동

지난 18일 FC서울과의 경기에서 전반 초반 실점을 극복하지 못했던 포항스틸러스가 승격팀 부천FC를 상대로 시즌 첫승을 노린다.
포항은 오는 22일 오후 4시30분 부천을 스틸야드로 불러들여 하나은행 K리그1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포항은 지난 18일 서울전에서 전반 3분 만에 선제실점을 당한 뒤 전반 47분 공격수 트란지스카가 경고누적 퇴장을 당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포항은 선제실점 후 전열을 정비하면서 올 시즌 경기당 평균 13개씩의 슛을 시도했던 서울을 상대로 단 6개의 슈팅망 허용할 만큼 단단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전반 종료직전 트란지스카가 퇴장 당한 뒤 후반전 추가시간 포함 50분 동안 대등한 경기를 펼치면서 여러 차례 위협적인 상황을 만들어 냈다.
최전방 수적 열세로 인해 골을 만들지 못하면서 0-1로 무릎을 꿇었지만 볼 점유율 등에서는 서울을 앞설 만큼 나쁘지 않을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트란지스카가 퇴장당하면서 포항은 시즌 개막 3경기 만에 2명의 퇴장이 나온 데다 조르지 마저 부상을 당한 터라 완전체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부천전 역시 완전체 구성이 힘들게 됐지만 부상으로 1년간 그라운드를 떠났던 완델손이 2경기 연속 교체출전하면서 경기감각을 끌어올린 만큼 이번 부천전에서 보다 더 긴 시간동안 출전이 기대된다.
트란지스카의 퇴장과 조르지 부상으로 공백이 발생한 왼쪽 측면 공격자원 또는 윙백으로 나서 어정원과 측면 공격을 맡을 가능성도 높다.
반면 박찬용이 퇴장 징계에서 해제됨에 따라 빗장수비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
이에 맞서는 부천은 승격팀에도 불구하고 개막 이후 1승2무1패로 5위에 랭크돼 있다.
다만 득점과 실점이 모두 5점으로 수비라인에서의 공백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포항으로서는 첫 승리를 가져올 기회다.
포항은 주말 홈경기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팬들의 성원에 보답할 예정이다.
지난 17일 광주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5분 만에 공격수 이상헌이 퇴장당한 뒤에도 경기 종료까지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던 김천상무는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울산HD와 맞붙는다.
광주전은 올 해 첫 프로 지휘봉을 잡은 주승진 감독이 올 시즌 어떤 축구를 할 것인지 확실하게 보여준 경기였다.
이날 김천은 이건희와 이상헌을 투톱으로 세워 시즌 첫승이자 주감독의 프로 마수걸이 승리를 노렸지만 5분 만에 이상헌이 즉시퇴장을 당하면서 모든 계획이 틀어졌다.
하지만 주승진 감독은 경기 초반인 데다 공격자원이 이상헌의 퇴장이라는 이유도 있었지만 퇴장 이후 이건희를 원톱으로 세워 파상적인 공세를 펼쳤다.
전반 중반 이후 압박강도가 다소 떨어졌지만 이 같은 기조는 경기 종료까지 이어졌다.
그리고 후반 23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준 뒤에도 끝까지 따라붙는 압박을 펼친 끝에 후반 연장시간 6분 고재현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극적인 동점을 이뤄내는 끈적함을 보여줬다.
이상헌의 퇴장으로 이번 울산전은 이건희-고재현 콤비가 최전방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지난 경기서 이건희가 빠진 뒤 상대 수비라인에 대한 압박강도가 크게 떨어진 부분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