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있지만 선로가 꼬여… 인천발 KTX 개통 내년으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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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발 KTX 개통이 당초 목표를 넘겨 사실상 내년 초로 미뤄졌다.
차량 공급 문제는 해소됐지만 선로 인프라 공정 지연과 기존 고속철 병목 구간이 여전히 변수로 남아서다.
19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인천발 KTX에 투입될 차량은 오는 12월 말까지 인수를 완료하고 이후 노선 점검과 안전 검증을 거쳐 내년 초 승객 운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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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역 땅 다지기 마무리 불투명
고속철 병목 구간 해결도 변수로

19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인천발 KTX에 투입될 차량은 오는 12월 말까지 인수를 완료하고 이후 노선 점검과 안전 검증을 거쳐 내년 초 승객 운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코레일은 내년 1월 말 개통을 목표로 제시했지만 정확한 시점은 확정하지 못했다.
개통 시기를 특정하지 못하는 이유는 국가철도공단이 추진 중인 송도역 노반 공사와 기존 선로 연결 작업이 연내 마무리될 수 있을지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이달 중순 기준 노반·건축·궤도 등 전체 공정률은 65.3%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 인수가 완료되더라도 실제 운행에 필요한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으면 개통은 불가능하다.
여기에 경부고속철도 평택~오송 구간의 병목 현상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송도역 개통 이후에도 계획했던 하루 왕복 8회 운행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 구간은 전국 고속철 운행이 집중되는 핵심 축으로 선로 용량 한계가 지속적으로 지적돼 왔다.
그러나 그동안 발목을 잡았던 차량 공급 문제는 사실상 해소됐다. 코레일과 현대로템은 당초 내년 4월로 예정됐던 열차 2편성 도입 시점을 앞당겨 올해 12월 형식 변경 승인 완료와 동시에 차량 인계를 마치기로 했다. 입찰 불응과 납품 지연으로 이어졌던 불확실성도 상당 부분 제거됐다.
인천발 KTX에 투입될 차량은 시속 320km급 'EMU-320'으로 현재 호남 기지를 거점으로 호남·경부 고속선과 전라~동해선 구간에서 시운전이 진행 중이다. 오는 11월까지 시운전을 마치고 17개 항목의 안전 점검을 완료한 뒤 국토교통부에 형식 변경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납품 일정을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 협의를 진행했다"며 "연내 형식 승인이 완료되면 즉시 운행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차량 도입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지만 실제 개통 시기는 노반 공사 완료 시점과 직결된다"며 "현재로서는 내년 1월 말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발 KTX는 송도역을 출발해 부산(경부선)과 목포(호남선)를 하루 총 8회 왕복 운행할 예정이다.
유정희 기자 r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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