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1년3개월만 무안공항 ‘전면 재수색’
잇단 유해 발견 사과…대처도 발표
빠른 시일 내 착수…내달 완료 목표

19일 오후 2시 무안국제공항을 찾은 김용수 국무조정실 2차장은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가진 면담을 통해 “유해와 유류품을 재차 수습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장의 이 같은 입장은 지난달 12일부터 잔해물 재조사 및 잔해 보관 개선 작업에서 다량의 희생자 유해와 막대한 양의 유류품이 잇따라 수습된데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김 차장은 유가족들에게 “유해들이 발견되는 상황을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현장 외 지역까지 재수색을 이어가겠다. 4월까지 다 될 것으로 전망되나 필요하다면 충분히 더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그는 “다 됐다고 할 때까지, 더는 문제없도록 할 것”이라며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 성의 있게 수습과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차장은 면담을 진행한 이후 유가족과 함께 무안공항 활주로로 이동해 끝단의 방위각시설(로컬라이저)을 살펴봤다. 이 과정에서 희생자의 유해 일부로 추정되는 조각 2점이 추가로 발견됐다.
이 조각들은 이날 오전 잔해물 재조사 작업에서 발견된 1점과 공항 담벼락 외곽에서 수습된 7점과 함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인계돼 인골 여부 확인과 DNA 대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김 차장은 재조사와 개선 작업을 마친 유류품의 보관 실태를 확인하고 지난 주말과 휴일 유가족에 의해 유해 추정 조각이 발견된 활주로 외곽 담벼락을 둘러본 후 “이달 말까지는 확실하게 마무리 하겠다”고 언급했다.
김 차장은 그러면서 “이후 유해 발견 가능성이 있는 곳을 비롯해 4월 한 달 동안 집중적으로 재수색을 실시하겠다”며 “하나도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렇게 된 경위에 대해서도 정확한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재차 약속했다.
끝으로 김 차장은 “혼자서(국무조정실)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에 역할을 분담해 진행할 예정”이라며 “신속·정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돕겠다. 유가족들의 의견도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유진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아직 전부 믿을 순 없지만, 계획을 잘 세워서 실행도 잘 해달라”며 “유가족들이 2·3차 고통을 받지 않도록 해달라”고 간곡히 호소했다.
한편, 20일에는 대통령비서실 경청통합수석과 국민통합비서관 등이 무안공항을 찾아 유가족협의회와 간담회를 갖는다./서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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