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줄고 소개팅 늘고…대전 청년, '인만추'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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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에서 연애를 하지 않는 흐름이 이어지면서 만남 방식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대전에서는 이른바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대신 지자체 매칭 프로그램과 소개팅 서비스 등 '인만추(인위적인 만남)'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이러한 흐름과 달리 지자체 매칭 프로그램이나 로테이션 소개팅 등 구조화된 만남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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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연in대전' 경쟁률 4.7대 1…로테이션 소개팅도 인기
"자연 만남 줄고 개인화 심화…신뢰 기반 새로운 만남 선호"

청년층에서 연애를 하지 않는 흐름이 이어지면서 만남 방식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대전에서는 이른바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대신 지자체 매칭 프로그램과 소개팅 서비스 등 '인만추(인위적인 만남)'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19일 데이터 컨설팅 업체 피앰아이(PMI)에 따르면 전국 만 20-49세 미혼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1.7%가 연애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연애를 부담스럽게 느끼는 이유로는 '시간과 감정적 에너지가 많이 소모돼서' 가 52.6%로 가장 컸다.
직장인 박모(20대) 씨는 "누군가를 알아가는 과정이 피로하다"며 "잘 맞는다는 확신 없이 시간이나 감정을 쓰는 게 부담이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흐름과 달리 지자체 매칭 프로그램이나 로테이션 소개팅 등 구조화된 만남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대전시가 주최하는 매칭 프로그램 '연(連)in대전'은 지난해 784명 모집에 3689명이 신청하며 경쟁률 4.7대 1을 기록했다. 총 19회차의 만남에서 커플 118쌍이 탄생했고 3쌍은 결혼까지 이어졌다. 참여자의 87.1%가 만족했고 84.5%가 재참여에 긍정적인 의사를 보였다.
참여자 김모(30대) 씨는 "여러 사람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며 "혼인관계증명서와 재직증명서 등을 통해 신원이 확인된 상태에서 만남이 이뤄져 부담이 적었다"고 강조했다.

지역 내 로테이션 소개팅도 SNS에 관련 게시물이 1000건 이상 올라오는 등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여러 사람이 한자리에 모여 일정 시간마다 자리를 옮기며 짧게 대화를 나누는 방식의 단체 소개팅이다. 단기간에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효율적인 소개팅'으로 꼽힌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팬데믹이나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사회가 개인화되면서 구조화된 방식으로 새로운 관계를 형성한다고 봤다.
심예린 충남대 심리학과 교수는 "팬데믹 영향과 1인 가구 증가로 개인화가 심화되면서 사회적 연결망이 약화된 측면이 있다"며 "이로 인해 인위적인 만남 방식이 늘어나고, 신원 확인이 가능한 지자체 프로그램에 대한 선호도도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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