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 "김영록, 용산 집 팔아야"…맞장 토론 제안(종합)

장아름 2026. 3. 19.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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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 후보인 신정훈(전남 나주·화순) 의원이 경쟁자인 김영록(전남지사 직무정지) 후보의 서울 주택 보유와 관사 사용을 지적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경선에는 이들 두 후보와 강기정 광주시장, 민형배(광주 광산을) 의원, 정준호(광주 북구갑) 의원, 주철현(전남 여수갑) 의원 등 총 6명이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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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훈-김영록, 전남 경제지표·인구정책 공방
전남광주특별시장 예비경선 합동토론회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7일과 18일 이틀간 광주 남구 광주문화방송 공개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예비경선 합동토론회에서 기호 1번 김영록 예비후보(왼쪽부터), 기호 2번 강기정 시장, 기호 3번 정준호 의원, 기호 4번 주철현 의원, 기호 5번 신정훈 의원, 기호 6번 민형배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나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 후보인 신정훈(전남 나주·화순) 의원이 경쟁자인 김영록(전남지사 직무정지) 후보의 서울 주택 보유와 관사 사용을 지적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신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조차 집을 파는 시대"라며 "지금이라도 용산 집을 처분하고 우리 지역에 사십시오. 그래야만 그 진심을 겨우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 지사님이나 가족 중 한 명이라도 전남·광주에 정착한 사람이 있는가"라며 "지산지소((地産地消)는 에너지에만 국한된 원칙이 아니다. 사람도 지역에서 나고 자라야 지역에서 소비해 지역 경제가 살아난다"고 강조했다.

재선 도지사인 김 후보의 도정도 잇따라 비판하며 "시도민 앞에서 공개 맞장 토론을 해 서로의 엇갈린 주장을 입증하자"고 제안했다.

신 의원은 "김 지사는 여전히 실체 없는 500조원 반도체 투자를 전면에 내세운다"며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 센터 유치는 잘 알지만,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산업은 본질부터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기업을 유치하려면 RE100 산단 조성과 기반 시설(인프라) 구축부터 해결했어야 한다. 지난 8년 임기 동안 한 걸음도 떼지 못했으면서 어떻게 단 4년 만에 끝내겠다고 장담하는가"라며 "허울뿐인 장밋빛 공약"이라고 지적했다.

인구 대책에 대해서도 "전남지사 재임 기간 인구가 10만명 넘게 줄었는데도 지난해 일시적으로 오른 합계출산율 지표로 본질을 흐린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전날 대변인 명의로 보도자료를 내 "김 후보는 통합시장 자격이 없다"고 한 데 이어 경선 후보 TV 토론회에서도 김 후보의 도정을 비판했다.

김 후보도 즉각 입장문을 내고 "사실을 왜곡하는 주장"이라며 "지역의 에너지·용수·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한 공약이고 인구 문제는 전남이 지난해 합계출산율 전국 1위를 기록하는 등 노력했지만 국가 차원의 대책이 병행돼야 한다"고 반박했다.

서울 아파트 보유에 대해서도 "서울에 집을 두고 있지만 평일과 주말·휴일 한 번도 도정을 소홀히 한 적이 없다"고 맞섰다.

신 의원의 공세를 두고 민주당 특별시장 경선에 맞춰 표심을 가져오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보는 시각도 있다.

김 후보와 신 의원은 각각 전남 서부와 중부를 기반으로 두고 있어 지지층이 일부 겹친다는 분석이 나온다.

경선에는 이들 두 후보와 강기정 광주시장, 민형배(광주 광산을) 의원, 정준호(광주 북구갑) 의원, 주철현(전남 여수갑) 의원 등 총 6명이 도전한다.

민주당은 19∼20일 권리당원 투표 방식의 예비경선을 거쳐 본경선 진출자 5명을 확정하고 다음 달 3∼5일 국민참여경선(당원 50%·여론조사 50%) 방식으로 본경선을 할 예정이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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