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AI 선박 특화 플랫폼 구축사업 내달 ‘분수령’

김상아 기자 2026. 3. 19. 18:50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선·선박 분야 3대 핵심 프로젝트
AI 기반 선박 중앙집중형 SW 플랫폼
통합 제어·운영 환경 구축·실증까지
공모 선정시 4년간 405억 예산 확보
울산광역시청. 울산매일 포토뱅크
울산시 조선·선박 분야 3대 핵심 프로젝트 중 하나인 인공지능(AI) 선박 특화 플랫폼 구축 사업 추진 여부가 내달 확정된다.

시는 400억원 규모의 예산 확보를 통해 AI 기반 선박 중앙집중형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통합 제어·운영 환경을 구축하고, 차세대 자율운항 기술 실증을 통해 조선·해운 산업 확산 기반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19일 울산시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6년 AI 선박 특화 플랫폼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실증 사업 공모'를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이번 공모사업은 조선·해운 산업의 디지털 전환 촉진과 글로벌 초격차 경쟁력 화보를 위해 추진 된다. AI 기반 통합 제어 기술 도입으로 'Software-Defined Ship(SDS)' 시대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세계 선박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그동안은 자동차 분야에서만 'SW-Defined Vehicle(SDV)' 모델이 보편화돼 있었는데, 그 영역이 선박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를 위해 우선 기존 기자재 단위 제어 구조에서 벗어나, AI 반도체 기반 선박 중앙집중형 소프트웨어 구조(architecture) 설계 및 표준 모델을 정립해 선박 통합 제어·운영 환경을 구축하는 특화 플랫폼을 개발한다.

또 실운항 환경을 모사한 가상선박 기반 시뮬레이션 모델을 구현하고 선박과 육지를 연계하는 AX솔루션 기술 검증 및 고도화를 추진한다.

아울러 실제 선박을 대상으로 특화 플랫폼 적용 시나리오를 검증하고 단계적 실증을 통해 조선·해운 산업 확산 기반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실증 선박과 전담인력 확보, 지방비 확보, 자립화 방안 등을 제시해야 한다.

실증 선박은 개발된 특화 플랫폼 및 애플리케이션의 가상 검증과 실운항 실증 가능한 중·대형 선박 3척 이상 확보가 필수 요건이다. 현재 시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모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는 공모 기간인 오는 4월 6일 오후 3시 이전에 신청서를 접수한 뒤 선정평가를 받는다.

평가는 조선·해운 및 AI·ICT·SW분야 산·학·연 전문가 7인 내외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이 서면검토와 발표평가를 진행한다.

평가항목은 사업이해도와 사업추진역량, 추진 계획의 우수성, 목표달성 및 성과확산계획, 지자체 의지 등을 살핀다. 선정 여부는 과기부에서 4월 중 발표 예정이다.

공모에 선정되면 오는 2029년까지 4년간 국비 207억원, 시비 103억원, 민자 95억원 등 총 405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게 되며, 5월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AI 선박 특화 플랫폼 개발·실증 사업인 만큼 HD현대중공업도 참여를 계획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유관 업체들과 지역 중소기업들도 이런 개발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R&D를 추진 사업인 만큼 지역 조선·선박 업계에 훈풍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아 기자 (secrets21@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