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기후 대응 부진' 인도에 EU자금 지원 반대

송진원 2026. 3. 19. 18: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랑스는 인도가 지구 온난화 대응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경우 최근 유럽연합(EU)과 체결한 무역협정에 따른 기후 자금 지원을 차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바르뷔 장관은 EU가 기후 협상에서 '더 거래적인' 접근 방식을 취해야 한다며 "이는 '당신이 행동해야만 우리가 지불한다'는 뜻으로 유럽은 파리협정 틀 안에서 스스로 신뢰할 수 있는 약속을 하는 국가들에만 재정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계 3위 온실가스 배출국 인도, 지난해 감축 목표 제출 안해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인도 모디 총리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프랑스는 인도가 지구 온난화 대응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경우 최근 유럽연합(EU)과 체결한 무역협정에 따른 기후 자금 지원을 차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9일(현지시간)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모니크 바르뷔 생태전환부 장관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기후변화 대응이 부진한 신흥국들에 대해 EU가 더 단호한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바르뷔 장관은 구체적으로 지난 1월 EU가 인도와 무역 협정을 체결하며 인도의 온실가스 감축에 지원하기로 한 5억 유로(약 8천600억 원)를 예로 들었다.

바르뷔 장관은 일부 회원국이 이 대목을 뒤늦게 알게 돼 불만을 제기함에 따라 해당 제안은 "보류됐다"고 말했다.

그는 "인도가 약속에 따라 국가별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제출하고, 기후 협상에서 EU를 대하는 태도를 조금이라도 바꾸기 전에는 이런 자금 지원에 찬성할 수 없다"며 이런 뜻을 밝힌 서한을 EU 집행위원회에 보냈다고 밝혔다.

2015년 채택된 파리협정에 따라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들은 5년마다 10년 단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수립해 제출해야 한다.

그러나 인도, 이집트, 필리핀 등 기후 금융의 주요 수혜국을 포함한 60개국 이상이 지난해 유엔이 정한 최신 계획 발표 기한을 지키지 않았다. 인도는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나라다.

바르뷔 장관은 EU가 기후 협상에서 '더 거래적인' 접근 방식을 취해야 한다며 "이는 '당신이 행동해야만 우리가 지불한다'는 뜻으로 유럽은 파리협정 틀 안에서 스스로 신뢰할 수 있는 약속을 하는 국가들에만 재정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a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