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시설 공격에 이란 보복 대응…트럼프 “미국은 몰랐다”

이랑 2026. 3. 19. 18:13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스라엘이 세계 최대 해상 가스전 중 하나인 이란 남부의 에너지 생산시설 단지를 폭격했습니다.

이란은 카타르 핵심 가스시설을 공격하며 보복에 나섰는데, 이같은 전쟁 흐름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상호 확전 자제를 제안하는 메시지를 냈습니다.

이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붉은 화염과 함께 연신 뿜어져 나오는 연기가 검은 기둥을 이뤘습니다.

이스라엘의 폭격을 맞은 이란 사우스파르스 가스전입니다.

사우스파르스는 이란 내 천연가스의 70% 이상을 생산하는 곳이자, 세계 최대 해상 가스전 중 하납니다.

가스전과 직결된 천연가스 정제 시설 단지도 공습을 받았습니다.

이스라엘이 연료 탱크를 공격한 적은 있어도 이란의 에너지 생산 시설을 직접 공격한 것은 처음입니다.

하지만 이란 당국은 피해가 크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자바드 오지/이란 석유부 장관 : "적의 목표 중 하나가 우리 나라 넓은 지역 의 가스 공급을 차단하는 것이었습니다. 다행히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의 폭격에 이란은 즉각 카타르 LNG 시설 밀집 구역에 미사일을 쏘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아랍에미리트의 가스 시설도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받으면서 그 여파로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이란은, 한 번 더 에너지 시설을 공격하면 걸프 지역의 에너지 인프라를 완전히 파괴하겠다고도 경고했습니다.

[에브라힘 졸파가리/이란군 대변인 : "이란 남부의 연료와 에너지 기반 시설을 공격한 자들에게 단호히 경고합니다. 공격을 단행한 이들의 에너지 시설은 신속하게 잿더미가 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이번 공격을 전혀 알지 못했다며 이란이 다시 카타르를 공격하면 전례없는 폭격을 가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다만 이란이 카타르를 공격하지 않는 한 이스라엘도 사우스파르스 시설을 더 이상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적었습니다.

서로 에너지 시설까지 공격하는 '확전'은 피하자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제작:채상우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유튜브, 네이버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랑 기자 (herb@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