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 부재' 토트넘, '소방수' 투도르 경질 분위기 변화 감지, 일단 유임 주말 승점 6점짜리 노팅엄전 보고 판단한다

노주환 2026. 3. 1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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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수뇌부가 이번 주말 노팅엄과의 정규리그 경기까지 '소방수' 이고르 투도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그렇다고 투도르가 아직 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다. 토트넘 구단은 새로운 임시 감독 옵션을 계속 작업하고 있다'고 19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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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도르 EPA<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토트넘 수뇌부가 이번 주말 노팅엄과의 정규리그 경기까지 '소방수' 이고르 투도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그렇다고 투도르가 아직 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다. 토트넘 구단은 새로운 임시 감독 옵션을 계속 작업하고 있다'고 19일 보도했다.

투도르 감독의 토트넘은 19일(이하 한국시각) 런던 홈에서 벌어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서 사비 시몬스의 멀티골로 3대2 승리했다. 하지만 지난주 원정 1차전서 2대5로 크게 져 1~2차전 합산에서 5대7로 밀려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투도르 감독은 토트넘 임시 감독이 된 후 1무4패 이후 6경기 만에 첫 승을 올렸지만 웃을 수가 없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일정을 끝낸 토트넘은 이제 남은 건 정규리그 뿐이다. 1부 생존이 달린 리그 8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투도르는 부임 이후 첫 4경기를 패한 후 리버풀 원정에서 1대1로 비겼고, 홈에서 아틀레티코를 잡았다. 최근 두 경기에서 1승1무로 결과가 좀 달라졌다. 팀토크는 '불과 며칠 사이에 눈에 띄게 개선된 두 경기를 치른 후 구단 안팎의 분위기가 미세하게 바뀌었다. 안필드에서 거둔 투지 넘치는 무승부는 투도르의 방식이 자리 잡기 시작했다는 믿음을 일부 돌려놓았고,아틀레티코를 상대로 거둔 인상적인 3대2 승리는 당분간 그를 유임시켜야 한다는 주장에 힘을 실어주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팀토크는 소식통들은 경기력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수뇌부가 생각을 바꾸고 즉각적인 교체 필요성을 재고하게 할 만큼 충분한 전술적 조직력과 규율, 회복력을 보여주었다고 전했다. 토트넘 구단은 투도르에게 노팅엄전에 팀을 이끌 기회를 줄 가능성이 높다. 이번 경기는 강등 싸움에 매우 중요한 고비다. 토트넘은 현재 리그 16위이고, 노팅엄은 17위로 승점 1점차다. 질 경우 치명타다. 반면 이기면 격차를 벌릴 수 있다. 한마디로 승점 6점 짜리 경기인 셈이다.

이 매체는 '이번 주말 투도르와 함께하기로 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감독 선임을 위한 기초 작업을 중단하지 않았다. 투도르는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며, 노팅엄전에서 패할 경우 결단을 내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로이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토트넘 내부 관계자들은 강등 위기 탈출을 위해 깊은 고민을 하고 있지만, 현 상황에서 결단을 내리기 어려워 망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토트넘이 정식 감독 후보군에 오른 많은 감독들이 시즌 중이라 선임이 불가능하거나, 복잡한 계약 상황에 묶여 있거나, 시즌 종료를 단 몇 주 남겨둔 상황에서 강등권 싸움에 뛰어들기를 꺼리고 있다. 따라서 노팅엄전에 투도르를 유지하는 것은 실용적인 선택이다. 다른 확실한 대안이 없기 때문에 그대로 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토트넘이 노팅엄에 패할 경우 투도르 경질 압박은 더욱 거세질 것이며, 구단은 비상 플랜을 가동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모든 게 22일 오후 11시15분 열리는 노팅엄과의 홈경기에 달렸다. 토트넘은 앞으로 매 경기가 강등 전쟁이 될 가능성이 높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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