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후보 열전-이천시] 민주 '탈환' 국힘 '수성'…다자 경쟁 양상
양당 경선 결과 판세 영향 줄 듯
반도체·교통·개발 전략 승부처


도농복합도시 이천의 미래 4년을 책임질 시장을 뽑는 선거가 7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지역 정치권의 움직임도 한층 분주해지는 분위기다.
현재 이천시장 선거는 현직 시장이 속한 국민의힘과 탈환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이 맞붙는 양당 구도를 중심으로 다자 경쟁 양상이 형성됐다.
이번 선거에서는 반도체 산업 육성과 교통 인프라 확충, 도시 개발 전략 등을 둘러싼 정책 경쟁이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양당의 경선 결과가 선거 판세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힘에서는 현직 시장인 김경희 시장을 비롯해 최형근 경기도당 부위원장, 신미정 중앙여성위원회 부위원장, 임진모 이천시의원 등이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김경희 시장은 현직 프리미엄과 주요 정책 성과를 바탕으로 시장 선거에 나섰다.
반도체 산업 기반 강화와 도시 인프라 확충, 이천과학고 유치 등 성과와 함께, 철도교통망 확충에 따른 도시발전을 이뤄내 사람 중심의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세우고 있다.
최형근 경기도당 부위원장은 오랜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한 행정 전문가 이미지를 강조하며 정책 행보와 왕성한 소통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역세권 개발과 함께 AI 반도체 마이스터고와 폴리텍대학 설립 등을 통해 교육과 산업이 결합된 미래 도시 이천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신미정 부위원장은 도시계획 공학 박사 출신으로 '도시를 설계하는 엔지니어형 시장'을 강조하며 인 지도 향상을 위한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천 최초의 테크노폴리스와 사이언스파크 조성을 통해 기업이 찾아오는 산업도시를 만들고, 대중교통 체계를 개편해 이천의 길을 새로 설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임진모 이천시의원은 4년간 의정활동 경험과 세대교체론을 앞세워 '젊은 경제 시장'을 내세우며 바닥을 다지고 있다.
특히, 청년이 돌아오는 도시와 첨단 산업이 성장하는 경제 도시, 시민 삶의 편의와 품격을 높이는 도시 조성을 주요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민선7기 이천시장을 지낸 엄태준 전 시장을 비롯해 성수석 이천시지역위원장, 서학원 이천시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엄태준 전 시장은 시정을 이끈 경험과 행정 능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준비된 시장, 포기하지 않는 신념의 정치"를 강조하며 시민과의 소통 강화와 사회적 약자 배려, 청렴도 회복,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해 성과를 내겠다는 각오다.
성수석 위원장은 '새로운 이천, 다시 일어나는 이천'을 기치로 도시 개발과 산업 정책 중심의 비전을 제시하면서 지지층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이천도시공사 설립을 통한 역세권 개발 정상화, 마을 햇빛연금 도입,근로복지회관 건립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서학원 이천시의원은 8년간의 의정 활동 경험을 토대로 준비된 후보임을 강조하며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미래 첨단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공항·방위산업 연계 남부 거점도시 육성을 통한 실무형 경제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결국, 본선에서는 반도체 산업과 교통, 도시 발전 등 지역 미래 비전을 누가 더 설득력 있게 제시하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 시민은 "후보들의 경험과 정책 실현 가능성을 꼼꼼히 따져보고, 누가 이천시 발전에 적임자인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
Copyright © 인천일보 All rights reserved - 무단 전재, 복사, 재배포 금지
- [6·3 지방선거 후보 열전-여주시] 전통 보수 텃밭 달구는 '정책 대결' 열기
- [6·3 지방선거 후보 열전-남양주시] 민주 '대항마' 공세…국힘 '현직 수성' 버티기
- [6·3 지방선거 후보 열전-구리시] 여야 '팽팽'…당내 공천 경쟁전 가열
- [6·3 지방선거 후보 열전-파주시] 與野 접전…운정신도시 표심이 승부처
- [6·3 지방선거 후보 열전-고양특례시] '수도권 최대 격전지' 후보 17명 집결
- [6·3 지방선거 후보 열전-김포시] 고비 넘긴 '5호선 예타' 성과 경쟁 불씨
- [6·3 지방선거 후보 열전-부천시] 현 시장 재선 가도…뒤쫓는 여야 후보 3인
- [6·3 지방선거 후보 열전-의왕시] '4선' 맞서는 여야 후보 4인…판세 안갯속
- [6·3 지방선거 후보 열전-군포시] '철도 지하화·금정역 개발' 공약 승부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