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정규리그, 23일부터 재개…“막판 순위 싸움, 끝까지 간다”
아시아 국가 최초로 17회 연속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농구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한 대한민국 여자농구대표팀이 19일 귀국한다. 이에 맞춰 약 3주간 휴식기를 가졌던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WKBL) 정규리그는 2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리는 신한은행과 KB스타즈의 경기를 시작으로 잔여 일정을 재개한다.
정규리그 전체 일정의 90%를 소화한 가운데서도 순위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다. 19일 기준, 1위 KB스타즈는 남은 3경기 중 2승만 거두면 자력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반면 하나은행은 KB스타즈와 1.5경기 차 2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남은 4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만큼 끝까지 대역전극의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다.

플레이오프(PO) 진출권을 둘러싼 순위 경쟁도 뜨겁다. 3위 용인 삼성생명과 5위 아산 우리은행이 단 2경기 차에 불과한 가운데, 삼성생명은 남은 3경기에서 2승을 거두면 PO 진출을 확정짓는다. 4위 부산 BNK와 5위 우리은행도 0.5경기 차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정규리그 상대 전적에서는 우리은행이 BNK에 득실률에서 앞서 있어 PO 진출팀은 정규리그 최종일(4월3일)에서야 가려질 가능성도 있다.
역대 여자농구 월드컵 예선 한 경기 최다 3점슛(8개) 신기록을 세우며 맹활약한 국민은행 강이슬은 또 다른 의미 있는 기록에 도전한다. 남은 3경기에서 3점슛 12개를 추가로 성공시키면, 역대 최연소이자 최소 경기 900개 성공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하나은행 김정은은 남은 4경기에서 39점을 추가하면, 통산 8500득점 고지를 넘어 본인의 최다 득점 1위 기록을 더 늘리게 된다.
권준영 기자 kjykj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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