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후보 열전-여주시] 전통 보수 텃밭 달구는 '정책 대결' 열기
현안 해법서 승패 판가름 전망
후보별 지지층 확보도 변수로


전통적 보수 성향의 여주시 향후 4년 시정을 이끌어갈 차기 여주시장 후보군 면면이 속속 드러나면서 여주시민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여주시는 역대 총선과 지방선거에서 보수 정당이 우세한 결과를 보여온 보수 텃밭으로 분류되지만 최근 치러진 선거에서는 정당 간판 못지않게 후보 개인의 경쟁력과 굵직한 지역 이슈가 당락을 가르는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시청사 건립, 관광 활성화 및 산업단지 조성, 교통 인프라 확충, 농업 경쟁력 강화 등 여주시 미래 발전 전략이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며 치열한 정책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시민들은 이번 선거가 단순한 정당 대결을 넘어 '현직 프리미엄'과 '교체론'이 맞붙는 선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의 힘에서는 재선을 노리는 이충우 시장과 박광석 4대강 여주시 보 해체 반대 공동추진위원장, 정득모 경기도당 대변인 등 3명이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이충우 시장은 취임 이후 관광·산업·농업 정책을 중심으로 시정 운영을 이어오고 있으며, 현직 프리미엄과 조직력을 기반으로 공천 경쟁에서도 유리한 위치에 놓여있다.
특히, 관광 활성화와 도시 공간 재편 등을 통한 지속 가능 도시 여주 조성을 강조하고 있다.
박광석 공동추진위원장은 "여주의 물을 지키는 것이 곧 국가 산업 경쟁력을 지키는 일"이라며 4대강 보 해체 저지, 농어민과 소상공인이 상생하는 경제 선순환 구조 조성, 청년이 떠나는 도시가 아닌 돌아와 도전하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면서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정득모 경기도당 대변인은 성장이 정체된 여주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신념을 밝히며, AI 국가산업단지 유치, 역세권 복합 미니신도시 추진, 규제 해소 및 교육환경 개선 등 경제 개발 정책을 내세우며 지지층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이항진 전 여주시장과 이대직 전 여주부시장, 박시선 여주시의회 부의장 등 중량감 있는 인사 3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항진 전 시장은 민선 7기 시정 경험을 바탕으로 햇빛소득 마을 확대, 원도심 경제 회생, 제2여주대교 임기 내 완공 등을 약속하며 시정 탈환을 노리고 있다.
신청사 이전 사업은 원도심 공동화를 초래하는 사업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대직 전 여주시 부시장은 37년간 공직 생활을 경험한 검증된 행정전문가로, 정직하고 성실함으로 시민의 행복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일은 아는 만큼 합니다"는 슬로건으로 안정적 시정을 이끌 적임자임을 강조한다.
박시선 여주시의회 부의장은 8년 동안의 의정 경험을 장점으로 365일 24시간 여주시 안심돌봄 정책으로 아이가 행복한 여주, 일자리와 주거 결합 청년 정착 패키지, 어르신이 예우받는 여주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바탕으로 여주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시장 후보군이 윤곽을 드러낸 가운데 후보들의 차별화된 공약과 지역 현안에 대한 해법이 이번 선거의 승패를 가를 전망이다.
여기에 후보들이 얼마나 지지층을 확보하느냐에 따라 판세가 달라질 수 있다.
특히, 각 당 경선 결과와 정책 경쟁이 본선 승부를 가르는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대다수 시민들은 이번 선거가 여주시의 향후 도시 발전 방향을 결정할 가늠자가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민선9기 여주 시정의 수장이 누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여주=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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