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에 태양광·풍력株 '날개'
SK이터닉스·OCI홀딩스 급등

미국·이란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신재생에너지 관련주가 주목받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유가가 급등하면서 상대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한 경쟁력 제고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이터닉스는 지난달 28일 미국이 이란을 공습한 이후 이날까지 86.46% 급등했다. SK이터닉스는 태양광과 발전사업을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기업으로 정부의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정책에 따라 태양광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크게 올랐다. 이날도 SK이터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26.06%나 뛰었다.
OCI홀딩스, 씨에스윈드, 두산퓨얼셀 등도 같은 기간 각각 30.39%, 20.86%, 15.33% 상승했다. OCI홀딩스는 국내에서 대표적인 태양광 기업이며 씨에스윈드는 세계 1위 풍력타워 제조사다. 두산퓨얼셀은 수소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영위하는 친환경 에너지 기업이다.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이 좋은 흐름을 보인 건 국제유가 상승으로 수혜를 볼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중동 전쟁은 초반 조기 종식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달리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 12일 이란의 새로운 최고지도자인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호르무즈 해협을 계속 봉쇄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특히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은 이란 최대 가스전인 사우스파르스를 비롯해 이와 직결된 이란 남서부 해안 아살루예의 천연가스 정제시설 단지를 폭격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불안은 이어질 수 있다"며 "대부분 국가는 '신재생에너지'를 수입해 목표를 이룰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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