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을 재보선 판 커진다…조국·유의동·김용 각축전, 김철근 '다크호스'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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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중량급 인사들이 몰리며 판이 커지고 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황교안 자유와혁신당 대표,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 유의동 국민의힘 전 의원,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후 19대부터는 보수 정당이 다시 주도권을 잡았고, 이재영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의원이 당선됐다가 공직선거법 등으로 의원직 상실 후 유의동 전 의원이 이어받아 21대까지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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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텃밭 흔들…고덕신도시 유입 표심 변화
이준석 동탄 효과 변수…김철근 부상 주목
(시사저널=서상준 경기본부 기자)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중량급 인사들이 몰리며 판이 커지고 있다. 당대표 출신부터 3선 경력, 친명 인사까지 후보군으로 거론되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이병진 전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오는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다.
시사저널 취재를 종합하면 후보군의 면면이 화려하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황교안 자유와혁신당 대표,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 유의동 국민의힘 전 의원,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최측근인 김철근 전 사무총장이 다크호스로 급부상하는 흐름이다.
지역에서는 "평택을 선거가 중앙 정치의 축소판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평택은 전통적으로 보수 색채가 강한 지역이다. 다만 평택을 선거구 결과만 놓고 보면 특정 진영이 압도한 사례는 없었다.
15대 총선부터 신설된 평택을 지역구는 자유민주연합 허남훈 전 의원이 당선된 이후, 16~18대까지는 진보 진영의 정장선 현 평택시장이 내리 3선을 했다. 이후 19대부터는 보수 정당이 다시 주도권을 잡았고, 이재영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의원이 당선됐다가 공직선거법 등으로 의원직 상실 후 유의동 전 의원이 이어받아 21대까지 자리를 지켰다.
팽성읍·안중읍·포승읍 등 전통 지역은 원주민 비율이 높아 보수 성향이 뚜렷했다.
하지만 변수는 생겼다. 2020년 초 고덕신도시 개발 이후 30~40대 유입이 늘면서 표심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실제 22대 총선에서는 민주당 이병진 전 의원이 당선되며 균열이 확인됐다.
이번 보선에서도 진보 진영 내부 경쟁이 먼저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조국 대표는 "민주당 귀책 사유로 치러지는 선거"라며 무공천을 압박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공천 준비에 들어간 상태다. 이재명 대통령 측근으로 분류되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다만 김 전 부원장은 경기 안산갑 보선에도 후보군으로 거론되는데 2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보석 상태인 만큼 시민단체 반발 등 변수가 적지 않다.
국민의힘은 유의동 전 의원 카드가 유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지역 기반을 앞세워 무당층을 공략하겠다는 구상이다. 황교안 대표와 김재연 상임대표도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이 가운데 개혁신당 김철근 전 사무총장의 등판 여부가 변수로 떠오른다.
김 전 사무총장은 이준석 대표 최측근으로 전략본부장과 당 대변인을 지낸 인물이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김 전 사무총장의 출마가 확정될 경우 이준석 대표는 물론, 지난 총선에서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함익병 원장까지 지원 유세에 가세할 가능성이 있다"며 "동탄 승리 흐름이 평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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