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단장 벨루토CC 코스, 부드러운 풍광 뒤에 높은 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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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루토(VELLUTO)는 이탈리아어로 번창, 선명이라는 의미와 옷감인 벨벳을 뜻한다.
신동휴 더 시에나 그룹 회장은 "중지(한국 잔디) 코스여서 아직은 쌀쌀한 4월 초의 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그만큼 더 신경 쓰고 있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바뀌어 가는 모습을 봐주시면 좋겠다"며 "골프장은 첫째가 코스가 좋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배수 개선과 벙커 교체 등으로 계속 업그레이드되는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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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커 9개 18번홀 드라마 무대
550야드 이상 파5홀로 위압감

벨루토(VELLUTO)는 이탈리아어로 번창, 선명이라는 의미와 옷감인 벨벳을 뜻한다. 온전한 자연과 융단 같은 잔디가 최고 매력인 골프장의 작명으로 썩 어울리는 선택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더 시에나 오픈의 대회장인 경기 여주 여양로의 더 시에나 벨루토CC는 1992년 개장했다. 한라그룹과 스톤브릿지자산운용(카카오VX가 위탁 운영)을 거쳐 지난해 더 시에나 그룹이 인수했다.
부지 자체가 산지와 평야가 교차되는 곳에 위치해 뻥 뚫린 시야를 선사한다. 모든 수준의 골퍼가 편안하면서도 도전적인 라운드를 즐기기에 모자람이 없다. 자연 그대로의 언덕과 계곡, 능선을 최대한 살려 조성된 18홀 코스에는 인내와 부드러움이 공존한다. 소나무숲의 지형을 살려 홀마다 독립성이 강한 것도 특징이다.
벨라와 루체 코스로 구성돼있으며 물을 끼고 있는 홀이 전·후반 똑같이 여섯 개씩이다. 물이 없는 홀은 18개 중 6개뿐이다. 이번 대회는 파72 6586야드에 루체가 아웃 코스, 벨라가 인 코스로 운영된다.
시그니처 홀은 4번 홀(파3). 아일랜드 그린과 오른편의 암석이 조화를 이루는 ‘포토 스폿’이다. 162야드로 거리도 만만치 않다. 마지막 승부처가 될 18번 홀(파4)은 374야드로 길지는 않지만 세컨드 샷 지점부터 그린까지가 오르막이고 홀 전체에 벙커가 9개나 돼 막판 극적인 드라마가 연출될 수 있다. 파5 홀들도 쉽지 않다. 파5 홀 4개 중 3개가 550야드 넘는 길이로 세팅된다.
클럽하우스에는 이배 작가의 작품들을 전시해 프라이빗 갤러리의 느낌을 입혔다. 그는 숯으로 동양 수묵화의 정신을 재해석해온 세계적인 현대미술 작가다.

인수 후 새 단장한 골프장에서 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고객 확보에는 좋은 방법이지만 그만큼 어려운 도전이기도 하다. 코스 관리와 세팅, 그외 다양한 조건들을 까다로운 대회 기준에 맞춰야 하기 때문이다.
신동휴 더 시에나 그룹 회장은 “중지(한국 잔디) 코스여서 아직은 쌀쌀한 4월 초의 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그만큼 더 신경 쓰고 있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바뀌어 가는 모습을 봐주시면 좋겠다”며 “골프장은 첫째가 코스가 좋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배수 개선과 벙커 교체 등으로 계속 업그레이드되는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많은 골프장들이 코스 관리를 외주 업체에 맡기지만 더 시에나는 그룹 골프장들의 코스 관리를 모두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다. “비용이 더 들더라도 우리 골프장은 우리가 직접 챙겨야 한다”는 게 신 회장의 지론이다.
양준호 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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