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첫 삽도 못떴다” 1조 1643억 투입, 오창 방사광가속기…구축 지연 불가피,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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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반시설 건설공사 업체선정만 4차례 유찰, 아직 첫 삽도 못떴다."
1조 1643억원 예산을 투입해 단군 이래 최대 기초과학프로젝트로 불리는 오창 다목적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이 표류하고 있다.
전철호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다목적방사광가속기사업단 부단장은 "4~5 중 건설공사 업체선정을 위한 수의계약 체결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상반기 내 착공을 위해 일정을 재조정 해 2029년 말까지 공사를 마치고 시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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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 다목적방사광가속기 구축 개념도.[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제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9/ned/20260319174152148zlep.jpg)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기반시설 건설공사 업체선정만 4차례 유찰, 아직 첫 삽도 못떴다.”
1조 1643억원 예산을 투입해 단군 이래 최대 기초과학프로젝트로 불리는 오창 다목적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이 표류하고 있다.
당초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했던 다목적방사광가속기는 2024년 10월 기본계획 변경을 통해 2년 늘어난 2029년으로 변경됐다. 하지만 지난해 기반시설 건설공사 업체선정이 4차례 유찰되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오창 다목적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은 지난 2021년부터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주관기관으로 포항가속기연구소가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 대형국책연구인프라 구축사업이다.
헤럴드경제 취재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기반시설 건설공사 업체선정을 실시설계 기술제안 방식의 수의계약으로 전환, 상반기 내 착공을 목표로 일정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4차례 업체선정 입찰에서는 방사광가속기 건설 노하우를 갖춘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 이외 다른 업체들은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변경된 계획에서라면 지난해 건설사업 착공에 들어갔어야 하지만 현재 추세로는 일정 지연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철호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다목적방사광가속기사업단 부단장은 “4~5 중 건설공사 업체선정을 위한 수의계약 체결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상반기 내 착공을 위해 일정을 재조정 해 2029년 말까지 공사를 마치고 시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초 계획보다 지연된 것 맞지만 전체 일정에는 큰 변동이 없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창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은 사업 출범 초부터 갖은 논란 속에 당초 목표대로 진행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는데 결국 우려가 현실화 됐다.
2021년 사업단 출범 이후 정작 주관기관인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가속기 관련 핵심인력이 사업단에서 배제됐고 가속기 빔라인 등 핵심시설 개발은 모두 포항가속기연구소에서 개발을 주도하면서 논란이 제기된바 있었다. 주관기관을 배제하고 협력기관이 연구를 주도하는 이른바 주객전도가 된 셈이다.
특히 사업단을 총괄하던 고인수 단장은 지난 2024년 초 임기 3년 중 약 9개월을 남기고 돌연 중도사퇴하면서 논란은 더 커졌다.
과학기술계 관계자는 “1조가 넘는 대형 국책사업이 지연된다는 것은 매우 큰 문제”라면서 “더 빨리 가속기 구축을 완료해 활용성을 높여야 하는데, 되려 기간을 연장함으로 국가 예산이 더 들어가고, 새로운 기술변화 트렌드를 수용하지 못할까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사광가속기는 전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하고 이를 전자석을 이용해 회전시킬 때 발생하는 자외선, X선 등 넓은 영역의 고속도, 고휘도의 빛을 만드는 장치다. 오창에 구축되는 다목적방사광가속기는 기존 3세대 원형가속기보다 100배 이상 밝은 빛(방사광)을 내도록 설계된 4세대 원형방사광가속기로, 향후 반도체, 디스플레이, 신약·백신 개발, 첨단 신소재 개발 등 다양한 연구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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