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리에 500만 원…‘금송아지 시대’의 명암
[앵커]
요즘 송아짓값이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한 마리에 500만 원짜리 송아지도 나와 '금송아지'로 불릴 정돕니다.
송아짓값 상승은 한우의 가격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김문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송아지 경매 시장입니다.
튼튼한지, 질병은 없는지, 혈통은 좋은지, 꼼꼼히 살펴봅니다.
["입찰 종료하겠습니다. 똑, 똑,"]
이번에 나온 송아지는 30마리.
순식간에 다 팔렸습니다.
가격도 상승세로 지난달엔 500만 원짜리 송아지도 나왔습니다.
최근 3년 사이 최고가였습니다.
[김선익/인제군 유통축산과장 : "작년대비 한 100만 원 정도 높은 가격으로 형성되고 있고요. 추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좀 예상됩니다."]
지난달 기준 암송아지 경매가는 한 마리에 평균 357만 원, 수송아지는 471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3년 전보다 70% 정도 올라, 말 그대로 '금송아지'가 됐습니다.
송아짓값 상승의 가장 큰 이유는 공급량이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현재 한우 사육두수는 310만 두.
3년 전 코로나19 시절 보다 10% 줄었습니다.
송아지를 2년 가까이 키워야 하는 비육 축산농가엔 부담이 큽니다.
[김형호/전국한우협회 인제군지부장 : "가격이 좀 회복됐다가 다시 언제 하락될까 브라질 수입 소고기 얘기도 나오고 그래서 우리 축산농가에서는 좀 고민이 큰 상태입니다."]
축산업 경영 안정화 대책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강종원/강원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경영비를 절감하고, 유통비를 절감하고, 그다음에 이것이 직접 농가에게 이익이 될 수 있는(방향으로…)."]
한우 농가들은 송아짓값 상승이 소비자들에게까지 전가되지 않도록 소비 안정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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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영 기자 (my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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