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사채 발행했던 사모펀드 "앞으로 자제"…매파 연준 영향


앞서 IMM컨소시엄(IMM PE·IMM인베스트먼트) 측이 대주주인 종합환경기업 에코비트는 지난 10일 폐기물 매립장 운영사 케이에코를 1400억원에 인수하기 위해 900억원 규모 신종 자본 증권을 발행했다. 표면이율 5.979%에 만기 30년 짜리 후순위 사모채다. 에코비트는 IMM컨소시엄(IMM PE·IMM인베스트먼트)이 2조700억원에 인수한 기업이다. IMM컨소시엄 측은 볼트온 전략에 따라 레버리지(차입)를 일으켰다. 신종자본증권은 상법상 사채(기업이 발행하는 채권)의 일종이나 회계상 부채가 아닌 자본으로 인정받는 금융상품이다. 만기가 영구적이거나 30년 이상으로 매우 길어 일반 채권보다 금리는 더 높다.
실제로 에코비트 신종자본증권은 IB업계에서 일반적으로 알려진 인수금융 조달금리인 4~5% 선 금리 천장에 닿은 상태다. IMM PE 측은 시장 상황과 금리 수준 등을 감안해 사채 발행을 자제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달 비용이 상승 압력을 받으면 사모펀드인 GP(운용사)가 대주단이나 LP(출자자)에게 제시하는 투자 수익률(IRR)이 훼손된다.

IB업계의 표준적 조달 금리로 알려진 4~5%를 적용하면 연간 이자부담만 324억~405억원에 달한다. 한앤컴퍼니는 2015년 한온시스템을 에쿼티 1조500억원과 인수금융 1조7000억원으로 인수한 뒤, 2024년 지분 23%를 한국타이어에 1조2277억원에 매각했다.
이를 통해 자기자본 원금은 회수했다. 그러나 인수금융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2027년 1월로 행사 기간이 설정된 풋옵션을 전량 행사해도 회수액은 약 3050억원에 그친다.
다만 기존 인수금융의 상환, 연장보다는 신규 M&A가 보다 충격을 받는 구조다.
금융위원회가 자율적 M&A 활성화 등을 정책으로 발표했지만 금리가 관건이란 지적도 나온다.
IB업계 관계자는 "PEF 인수금융은 대부분 고정금리여서 기존 대출이 시장금리 변동에 당장 영향받지는 않는다"면서도 "시중 금리가 오르면 신규 인수금융 금리가 올라가 신규 M&A(인수합병) 볼륨이 꺾일 수밖에 없다"라고 했다.
금융 당국의 증권사 투자매매업 인가(IMA) 등도 변수로 거론된다. IB업계 관계자는 IMA, 발행어음 등으로 기업금융에 들어오는 자금은 많아졌다"며 "유동성이 많으면 대주들간 경쟁을 통해 마진(이자)을덜 붙이는 방안이 검토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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