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도 구제 나섰지만…김성현, 결국 한국행 불가피

김리원 2026. 3. 1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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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김성현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출전 가능성을 남겨둔 채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18일(한국시간) 미국 골프채널은 김성현이 '마스터스 출전권을 확보하더라도 한국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보도했다.

골프채널에 따르면 PGA 투어는 김성현이 메디컬 익스텐션(의료 특례)을 통해 투어 자격을 유지한 채 한국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 출전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최종 조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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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오픈 끝으로 귀국 불가피
아시안게임 금메달만이 복귀 열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김성현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출전 가능성을 남겨둔 채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병역 의무 때문이다. 1998년 9월생인 김성현은 올해 만 28세가 된다.

김성현이 지난해 5월 PGA 콘페리투어 어드벤트헬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있다. 김성현 SNS
 
18일(한국시간) 미국 골프채널은 김성현이 ‘마스터스 출전권을 확보하더라도 한국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콘페리투어 포인트 랭킹 8위에 올라 두 번째 PGA 투어 카드를 획득한 김성현은 올해 초 90일간의 해외 체류 연장을 받았다. 그러나 발레로 텍사스 오픈(4월 2~5일)을 끝으로 만료된다.

병역법상 만 27세를 넘긴 미필자는 국외여행 허가 연장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따라서 김성현이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 우승하더라도 오거스타가 아닌 한국행 비행기에 올라야 한다.

김성현은 골프채널과의 인터뷰에서 “발레로 대회까지는 계속 출전할 계획”이라며 “그 이후는 여러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우선은 한국에 가야 한다”고 밝혔다.

전성기에 2년간의 군 복무 공백은 선수 경력에 치명적이다. 배상문은 2015년 프레지던츠컵 이후 입대했으나 전역 후 예전 기량을 회복하지 못했고, 노승열은 전역 시점이 코로나19 팬데믹과 겹치며 어려움을 겪었다.

골프채널에 따르면 PGA 투어는 김성현이 메디컬 익스텐션(의료 특례)을 통해 투어 자격을 유지한 채 한국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 출전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최종 조율 중이다. 이는 오는 9월 아시안게임을 목표로 경기 감각을 유지하게 하기 위한 조치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 병역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2023년 개최)에서는 임성재·김시우가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현재 병역 의무가 남은 한국 선수 중 김주형(127위)과 김성현(157위)이 세계랭킹 상위권에 올라 있다. 아시안게임 선발이 세계랭킹 기준으로 이뤄진 전례를 감안하면, 두 선수 모두 대표팀 합류 가능성이 열려 있는 셈이다.

김리원 기자 rewonv@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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