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폭등·美 연준 매파 금리결정에 코스피 2.73%↓

김동섭 2026. 3. 1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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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유 110달러·환율 1500원 돌파…외국인 1조9000억원 순매도

브렌트유 110달러·환율 1500원 돌파…외국인 1조9000억원 순매도

이란 전쟁 격화에 유가 급등, 달러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김동섭 기자]유가 급등과 미 연준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기조가 겹치면서 코스피 지수가 4거래일 만에 2%대 하락 마감했다.

19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대비 161.81포인트(pㆍ2.73%) 내린 5763.2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3.63p(2.76%) 떨어진 로 5161.40으로 출발해 오후 장들어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8742억원과 6660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은 홀로 2조4107억원 순매수했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이 격화되면서 유가가 요동쳤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이란 사우스파르스 천연가스전 타격에 이어 이란의 카타르 라스라판 LNG 시설 보복 공격으로 에너지 공급 차질 우려가 증폭됐다는 분석이다.

이날 국제유가 기준인 브렌트유 5월물은 배럴당 107.38달러로 전장 대비 3.8%,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물도 배럴당 96.32달러로 0.1% 상승 마감했다.

같은 날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회견에서 “중동 사태가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이 불확실하다”며 “여러 충격이 겹치면서 물가 안정 흐름이 더뎌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FOMC에서 중동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및 통화정책 경로가 바뀔 수 있다는 의구심을 해결하지 못하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위축됐다”며 “국내 증시는 유가, 환율 흐름과 연동되는 모습으로 지정학적 리스크와 인플레이션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3.84% 내린 20만500원에, 2위 SK하이닉스는 4.07% 떨어진 101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 현대차(-4.22%), LG에너지솔루션(-3.26%), SK스퀘어(-3.26%), 삼성바이오로직스(-2.52%),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8%), 두산에너빌리티(-0.93%), 기아(-2.63%) 등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도 하락마감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90p(1.79%) 내린 1143.48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26억원과 2623억원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은 5022억원 순매수했다. 알테오젠(1.41%), 삼천당제약(1.40%), 리노공업(0.43%) 등이 오른 가운데 에코프로(-1.88%), 에코프로비엠(-3.46%), 레인보우로보틱스(-2.97%), 에이비엘바이오(-2.81%) 등은 내렸다.

김동섭 기자 subt7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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