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발 킬머가 신작 영화에? 과도한 AI 활용에 갑론을박 [월드이슈M]

김종은 2026. 3. 1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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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할리우드 배우 발 킬머의 얼굴을 다시 볼 수 있게 됐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18일(현지시간) "발 킬머가 AI로 되살아난다"라며 올 하반기 개봉을 앞둔 영화 '무덤만큼 깊은(As Deep as the Grave)'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발 킬머의 건강한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어 반갑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고인을 AI를 활용해 영화에 출연시키는 게 윤리적으로 맞지 않다는 의견도 함께하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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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할리우드 배우 발 킬머의 얼굴을 다시 볼 수 있게 됐다. 다만 AI를 활용한 재현에 영화 팬들 사이에선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18일(현지시간) "발 킬머가 AI로 되살아난다"라며 올 하반기 개봉을 앞둔 영화 '무덤만큼 깊은(As Deep as the Grave)'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은 AI로 생성한 것으로, 발 킬머의 말년 영상과 젊은 시절의 사진을 이용해 재현됐다. 음성 역시 과거 녹음을 기반으로 복원됐다. AI를 활용했음에도 자연스러운 빛 번짐과 주름 표현으로 눈길을 끌었다.

'무덤만큼 깊은'은 미국 남서부를 배경으로 고고학자 앤과 얼 모리스가 나바호족의 역사를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발 킬머는 가톨릭 사제 핀탄 신부 역을 연기한다. 발 킬머는 생전에 해당 작품 출연을 결정했다는 전언. 하지만 팬데믹과 그의 건강 문제가 얽히며 첫삽도 뜨지 못한 채 5년이라는 세월이 지나버렸고, 발 킬머의 별세와 예산 문제로 핀탄 신부 신을 삭제하려 했으나 그의 중요성을 깨닫고 다시 포함시켰다.

발 킬머의 출연은 유족 동의하에 이뤄졌다. 모든 시각 및 음성 자료도 유족이 제공했다고. 발 킬머의 딸 메르세데스 킬머는 "아버지는 영적인 사람이었고, 발견과 깨달음의 이야기에 깊이 공감했다. 새로운 기술을 스토리텔링 확장의 도구로 긍정적으로 바라봤다"라고 밝혔다.

제작진 역시 "이 역할은 처음부터 킬머를 염두에 두고 설계됐다. 그의 원주민 혈통과 미국 남서부에 대한 애정을 반영한 캐릭터였다"라고 발 킬머여야만 했던 이유를 설명하며 "가족들은 이 작품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킬머 역시 이 이야기에 참여하길 원했다. 논란의 여지가 있다는 점은 알지만, 이것이 그의 뜻이었다"라고 전했다.

유족의 동의하에 이뤄진 출연이지만 여전히 영화 팬들 사이에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발 킬머의 건강한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어 반갑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고인을 AI를 활용해 영화에 출연시키는 게 윤리적으로 맞지 않다는 의견도 함께하고 있는 것. 단 한 장면도 직접 촬영하지 않았는데 필모그래피에 넣는 게 맞냐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발 킬머는 지난해 4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모처에서 폐암 투병 중 사망했다. 그는 지난 2014년 후두암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유작은 2022년 개봉한 '탑건: 매버릭'이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버라이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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