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 대전환 승부수”…3선 도전 공식화
신공항·100조 투자유치 등 핵심 공약 공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6·3 동시지방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3선 도전에 나섰다. 19일 오전 경북도의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지사는 "경북을 더 크게 도약시키고, 대한민국 지방시대를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지사는 최근 국내외 정치 상황과 관련해 "국제정세와 국내 정치가 동시에 흔들리는 시기"라며, 대구·경북 정치 기반의 위협을 언급했다. 그는 "이럴 때일수록 흔들리지 않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어떤 폭풍에도 흔들리지 않고 보수의 낙동강 전선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정치 철학을 소개하며 "위기 앞에서 결단하고, 시작한 일은 끝까지 해내는 뚝심과 정치적 신의를 지켜왔다"고 강조했다.
출마와 함께 발표한 핵심 전략은 '경북 대전환 10+1 프로젝트'다. 이 지사는 "지금 대한민국은 중대한 전환기에 있으며, 수도권 과밀과 경쟁 속에서 지방은 소멸 위기에 직면했다"며 국가 발전 축을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동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로젝트는 단순 정책이 아닌 경북과 대한민국 구조 전반을 바꾸는 전략으로 소개됐다.
주요 과제로는 통합신공항·영일만항 중심 글로벌 물류체계 구축, 대구경북 통합 경제권과 광역교통망 확충, 경상북도 투자청 설립과 100조 원 투자유치, 첨단산업 재설계와 북부권 확장, 농업 K-푸드 산업 전환, 관광·문화·콘텐츠 기반 일자리 창출, 어르신 건강급식과 온종일 돌봄 서비스 확대, 산불 피해지역 미래형 공간 재창조 등이 포함됐다.
후원회장은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맡는다. 김 위원장은 이 지사와 함께 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주도한 바 있으며, 그의 정치적 성과를 지속적으로 지지해왔다.
이 지사는 20일 예비후보 등록 후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고, 도청 인근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21일 개소식을 열 계획이다. 조만간 발표될 선거대책위원회 인선에는 세대와 분야를 아우르는 파격적 발탁이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