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등판 불발→첫 시범경기 실전…송승기, 3.1이닝 2실점 ‘시즌 준비 시작’

정세영 기자 2026. 3. 1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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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좌완 송승기(24)가 다시 마운드에 섰다.

송승기는 1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1이닝 1피안타 2실점을 남겼다.

지난해 28경기에 선발 등판해 11승 6패 평균자책점 3.50의 호성적을 올려 태극 마크를 달았다.

첫 실전 등판을 마친 송승기는 "올해 이닝은 작년보다 10이닝 정도 더 던지고 싶다. 그 외에는 안 좋았던 모습을 줄이는 게 목표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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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송승기. 뉴시스

인천 = 정세영 기자

LG 좌완 송승기(24)가 다시 마운드에 섰다.

송승기는 1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1이닝 1피안타 2실점을 남겼다. 4회 말 1사까지 퍼펙트 피칭을 이어갔지만, 4회 최정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다만 16일 귀국한 뒤 시차 적응도 끝나지 않은 상황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투구였다.

송승기는 지난 3일 오릭스 버팔로스와 평가전 이후 16일 만에 실전에 나섰다. 당시에는 4회 구원 등판해 0.2이닝 2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흔들렸다. 이날 애초 계획은 2이닝이었다. 하지만 투구 수와 내용이 나쁘지 않아 3회까지 채웠고, 4회에도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투구수는 46개.

송승기는 경기 뒤 취재진을 만나 “사실 오늘 나올 줄은 몰랐다. 비행기 안에서 푹 자서 그런지 몸 상태가 생각보다 좋았다. 오히려 긴장될 줄 알았는데 막상 던지니까 너무 재미있었다. 오랜만에 던져서 초심을 다시 찾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LG의 송승기. 연합뉴스

지난해 28경기에 선발 등판해 11승 6패 평균자책점 3.50의 호성적을 올려 태극 마크를 달았다. 하지만 WBC 본선에서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아 WBC 본선에서는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했다.

송승기는 “날짜로 보면 16일 만이다. 일본에서 예선전을 할 때까지만 해도 상태가 썩 좋지는 않았다. 그런데 미국 마이애미로 넘어가서 캐치볼을 하면서 갑자기 몸 상태가 올라왔다. 그래서 던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오늘 기회가 와서 던지게 됐다. 상태도 나쁘지 않아서 괜찮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오랜만의 실전 등판 자체는 만족스러웠다. 특히 투구 내용 자체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송승기는 “승부를 더 하다 보니까 재미있었다. 시즌 준비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너무 재미있었다. 오랜만에 경기에서 던져서 더 그랬다. 코치님이 손짓으로 더 간다고 해서 추가 이닝 등판도 그렇게 이해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날 3회까지 완벽했던 흐름은 욕심에서 흔들렸다. 송승기는 “작년에 하던 대로 공격적으로 들어가면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해서 그렇게 던졌다. 4회까지 마무리하고 싶은 욕심이 생기면서 힘이 들어갔다. 볼넷 이후 홈런을 맞은 게 아쉽다”고 돌아봤다.

송승기는 정규리그 개막에 맞춰 다음 등판에서 70개, 이후 90개까지 끌어올린 뒤 정규리그에 나선다. 첫 실전 등판을 마친 송승기는 “올해 이닝은 작년보다 10이닝 정도 더 던지고 싶다. 그 외에는 안 좋았던 모습을 줄이는 게 목표다”고 다짐했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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