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서울 독산동·안산·원주종합금융센터 매각 추진 [시그널]

김병준 기자 2026. 3. 1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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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이 서울과 지방 점포 매각 절차에 착수했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서울 금천구 독산동 지점과 안산·옛 원주종합금융센터를 매각하기 위한 제안요청서(RFP)를 주요 자문사에 발송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현재 부동산 매각 검토를 위한 주관사 선정 단계에 있으며 특정 점포들에 대한 매각 결정이 난 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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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자문사에 RFP 발송
세일즈앤리스백 방식 거론
주주환원 기조에 유동화

이 기사는 2026년 3월 19일 15:06 자본시장 나침반  '시그널(Signal)' 에 표출됐습니다.

KB국민은행 신관 전경. 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이 서울과 지방 점포 매각 절차에 착수했다. 비대면 이용객 증가와 인공지능(AI) 도입 등에 따라 은행권에서는 최근 점포들을 지속적으로 줄이는 추세다. 매각 대금으로는 주주 환원과 모험자본 공급에 투자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서울 금천구 독산동 지점과 안산·옛 원주종합금융센터를 매각하기 위한 제안요청서(RFP)를 주요 자문사에 발송했다.

매각 대상이 되는 서울 금천구 독산동 지점은 연면적 1100평(3630㎡) 규모로 소형 오피스다. 서울중심업무지구(CBD)와 강남·여의도 권역을 제외한 지역이 평당 3000만 원을 밑도는 것을 고려할 때 거래는 200억~300억 원 안팎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옛 원주종합금융센터는 563평(1853㎡), 안산종합금융센터는 794평(2620㎡)으로 각각 50억 원, 100억 원 선으로 추정된다.

실제 매각 이후에도 지점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가능성도 있다. 통상 기업들은 부동산을 매각할 경우 세일즈앤드리스백 방식으로 다시 임차해 사용한다. 세일즈앤드리스백 방식을 활용할 경우 자산 유동화를 할 수 있고 매수자 입장에서는 임차인을 별도로 구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업계에서는 주주 환원 기조로 자산 유동화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주사인 KB금융의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5.1% 증가한 5조 8430억 원을 기록했다. 이사회는 4분기 결산 현금 배당으로 주당 1605원, 총 5755억 원을 결의했다. 이를 포함한 2025년 연간 총현금배당금은 1조 5800억 원으로 전년보다 약 32% 늘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현재 부동산 매각 검토를 위한 주관사 선정 단계에 있으며 특정 점포들에 대한 매각 결정이 난 건 없다”고 설명했다.

은행권에서는 지방 점포를 비롯해 지점들을 지속적으로 줄여나가고 있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업무용 고정자산 비율(지난해 3분기 기준)은 평균 8.83%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10년 전만 해도 약 15%였는데 2024년 한 자릿수로 떨어진 바 있다. 실제 4대 시중은행의 영업점 수(출장소 포함)는 2020년 총 3406곳에서 지난해 2689곳으로 5년 새 717곳(21.1%)이 사라졌다.

김병준 기자 econ_j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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