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31만 당심 잡아야 민주당 특별시장 후보 경선 1차 관문 넘는다

남도일보 2026. 3. 1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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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 후보왼쪽부터 경선 후보 기호순으로 김영록, 강기정, 정준호, 주철현, 신정훈, 민형배 등 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6명. /연합뉴스

31만명 당심(黨心)에 달렸다. 6·3 지방선거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더불어민주당 후보 선출을 위한 본경선 진출자 5명이 예비 경선을 통해 20일 가려진다.

예비 경선에는 김영록 전남지사·강기정 광주시장·정준호 국회의원·주철현 국회의원·신정훈 국회의원·민형배 국회의원 (이상 기호순) 등 6명이 링에 오른다. 이들 중 1명은 컷오프된다.

예비 경선은 19일과 20일 이틀간 오전 9시부터 20일 오후 6시까지 권리당원 100% 방식으로 진행된다. 온라인(스마트폰 또는 PC) 투표로, 첫날과 이튿날 각각 두 차례 지역 권리당원들에게 투표 참여 링크가 담긴 '알림톡'이 발송된다.

결과는 투표 종료 후 집계가 완료되는 대로 발표될 예정이다. 광주 11만 2천여명, 전남 20만여명 등 31만명의 손에 1명은 특별시장의 꿈을 접어야 한다.

현재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형배 의원과 김영록 지사가 양강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나머지 4명이 추격하는 양상이다.

실제, 남도일보와 뉴스1 광주전남취재본부가 알앤써치에 의뢰한 여론조사(2월 21∼22일 광주·전남 성인 1천510명 대상 무작위 추출 무선전화 가상번호 100%) 통합단체장 적합도 질문 결과,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 민 의원은 27.7%, 김 지사는 19.0%로 선두권이다. 이어 신 의원은 13.3%, 강 시장은 8.2%, 주 의원은 7.0%, 정 의원은 2.3%인 것으로 나타났다(응답률 6.6%,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5%p,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확인).

하지만 여론조사는 민주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결과치여서 100% 당원 표심이 담기진 않았다. 후보별 권리당원 확보 수와 지역별 선호도 등에 따라 의외의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스마트폰에 익숙한 도시권 거주자에 비해 조작에 익숙하지 않거나 문자나 카카오톡을 자주 보지 않는 노령층과 비도심권 당원의 경우 투표 참여 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예비경선 합동토론회지난 17일 광주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A조 경선 토론회에서 후보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민형배 의원, 주철현 의원, 김영록 전남도지사, 강기정 광주시장.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예비경선 합동토론회지난 18일 광주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B조 경선 토론회에서 후보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신정훈·정준호 의원.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