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희 카카오엔터 신임 대표 내정자, '콘텐츠 플랫폼 혁신' 이룰까

주원규 2026. 3. 19. 16: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신임 공동대표로 고정희 전 카카오뱅크 인공지능(AI) 그룹장을 내정했다.

고 내정자는 그간 IT 포털, 금융, AI 플랫폼 전반에서 축적한 서비스 기획 및 사용자 경험(UX) 고도화 역량을 카카오엔터의 콘텐츠 사업 전반에 적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획·기술·UX·글로벌 전략까지 두루 관통한 이력
AI 시대 변화 이끌까
고정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 카카오엔터 제공

[파이낸셜뉴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신임 공동대표로 고정희 전 카카오뱅크 인공지능(AI) 그룹장을 내정했다. 고 내정자는 그간 IT 포털, 금융, AI 플랫폼 전반에서 축적한 서비스 기획 및 사용자 경험(UX) 고도화 역량을 카카오엔터의 콘텐츠 사업 전반에 적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카카오엔터에 따르면 고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는 지난 2002년부터 다음(Daum) 카페·블로그 팀장을 거쳐 카카오 사업전략팀, 카카오뱅크 채널서비스 파트장, 최고전략책임자(CSO) 및 AI그룹장을 역임했다.

특히 지난 2016년 카카오뱅크 출범 초기부터 합류해 비대면 전용 뱅킹 시스템 구축과 직관적인 서비스 기획을 주도했다. 카카오뱅크 재직 당시 대표적인 성과로는 '26주 적금', '모임통장', '저금통' 서비스 등이 있다. 기존 1년 단위였던 적금 만기 관행을 깬 '26주 적금'과 카카오톡 연동 기반의 '모임통장'은 출시 두 달 만에 각각 가입 계좌 50만좌를 돌파했다.

모임통장의 경우 출시 11개월 만에 잔액 1조 원을 달성했으며, 현재 잔액 규모는 10조원에 이른다. 소액 잔돈을 자동으로 모아주는 '저금통' 서비스는 출시 13일 만에 가입자 100만 명을 확보했다.

아울러 '임대인'을 '집주인'으로 표기하는 등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도입해 비대면 금융의 편의성을 높인 공로로 2019년 금융혁신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지난 2025년부터는 카카오뱅크 AI그룹장으로서 대화형 AI 서비스의 상용화를 이끌었다. 대화형 AI 기능을 앱 내 하위 메뉴가 아닌 초기 홈 화면에 'AI 탭'으로 전진 배치하는 전략을 실행했으며, 도입 9개월 만에 해당 서비스 사용자 340만명을 확보했다.

이 개편 이후 일평균 신규 이용자 수는 기존 7000명 수준에서 2만 5000명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관련 브랜드 캠페인은 제34회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 디지털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업계는 고 내정자가 입증한 데이터 기반의 UX 개선 및 AI 서비스 기획 노하우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주요 사업 부문에 전면 도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웹툰·웹소설 플랫폼인 카카오페이지 및 카카오웹툰의 추천 알고리즘 고도화, 음원 플랫폼 멜론의 맞춤형 큐레이션, 팬덤 플랫폼 베리즈의 소통 기능 강화 등이 주요 과제로 꼽힌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고 내정자의 합류를 기점으로 지식재산권(IP) 기획부터 제작, 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에 AI 기술을 통합 적용하고, 글로벌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