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NC광고, 2년간 연고지 창원시보다 4배↑…“행정사무조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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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가 지난 2년간 NC다이노스 야구단 광고비로 연고지인 창원시보다 4배가량 많은 예산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올해도 비슷한 규모로 광고를 추진할 계획이어서 예산 낭비 논란이 확산할 전망이다.
통영시민참여연대는 19일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정자립도는 도내 꼴찌 수준인데 광고비는 1위인 행정을 이해할 수 있나"라며 "통영시는 NC 광고료 책정 근거를 밝혀라"고 요구했다.
통영시의 NC 광고 예산이 압도적이라고 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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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폭주 방치 시의회 직무유기 비판
시 “관광객 증가 추세…광고 효과 있어”

통영시가 지난 2년간 NC다이노스 야구단 광고비로 연고지인 창원시보다 4배가량 많은 예산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올해도 비슷한 규모로 광고를 추진할 계획이어서 예산 낭비 논란이 확산할 전망이다.
통영시민참여연대는 19일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정자립도는 도내 꼴찌 수준인데 광고비는 1위인 행정을 이해할 수 있나"라며 "통영시는 NC 광고료 책정 근거를 밝혀라"고 요구했다.
통영시는 2024·2025년 각각 3억 250만 원과 3억 5090만 원을 집행했다. 창원시는 같은 기간 3000만 원과 1억 3500만 원을 지출했다.

이 단체는 "7억 원에 달하는 예산을 성과 평가 없이 반복 집행하는 것은 지방재정법의 효율성과 투명성 의 원칙을 위반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집행부의 예산 폭주를 2년 넘게 방조한 통영시의회도 직무유기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광고 위탁업체가 밝힌 광고 효과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시가 업체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광고 효과를 보면 2024년 123억 원, 2025년 1606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 단체는 "광고 수혜자가 작성한 '셀프보고서'에 블과하다"며 "1년 만에 13배 폭등한 가짜 성과"라고 주장했다.
이어 "시의회는 우려 표명에 그칠 게 아니라 실질적인 예산 삭감과 견제에 나서야 한다"며 행정사무조사를 통해 예산 집행 적정성을 검증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고영호 시 문화경제복지국장은 "노출도가 높은 광고 영역(선수단 유니폼·모자·헬멧 등)을 선점하고 있어 다른 지자체와 광고비 단순 비교에는 무리가 있다"고 해명했다.
그는 광고 효과 분석에 대해서도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에 대한 데이터 분석을 통한 정량 평가는 어렵다"면서도 "최근 3년간 관광객이 느는 추세여서 홍보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 지속적으로 광고를 추진해 시 브랜드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예산은 추경안에 반영돼 다음 달 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정봉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