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현장] 이런 유니폼 있었나? "홈 백호의 기습, 어웨이 꽃이 피어오르는 순간 폭발적인 기세"... 대한민국 월드컵 유니폼 공식발표

김형중 2026. 3. 19.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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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백호'의 기개를 입고 2026년 새로운 항해를 시작한다.

23일 대한축구협회 공식 키트 스폰서인 나이키가 2026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새로운 홈·어웨이 유니폼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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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남구] 김형중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백호’의 기개를 입고 2026년 새로운 항해를 시작한다.

23일 대한축구협회 공식 키트 스폰서인 나이키가 2026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새로운 홈·어웨이 유니폼을 공개했다. 오는 6월에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대표팀이 착용할 유니폼으로, 한국 축구 특유의 강인함과 응집된 에너지를 디자인에 녹여내는 동시에, 나이키의 최신 기술력을 집약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번 유니폼의 가장 큰 기술적 진보는 최신 이노베이션인 ‘에어로-핏(Aero-Fit)’의 적용이다. 피부와 원단 사이의 공기 흐름을 극대화해 기존 나이키 퍼포먼스 의류 대비 두 배 이상의 통기성을 구현했다. 습하고 더운 기후 속에서도 선수들이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정점의 기술이다.

특히 열이 집중되는 부위에는 타원형 메시 존(Elliptical Mesh Zones)을 시각적 시그니처로 구현해 냉각 효율을 높였다. 또한 나이키 엘리트 의류 최초로 100% 섬유 폐기물을 활용해 제작되며 지속가능성에 대한 메시지도 놓치지 않았다.

디자인 콘셉트는 ‘호랑이의 기습’에서 출발했다. 나이키의 한국 유니폼 담당 리드 피터 어달은 "한국 축구 대표팀의 자긍심을 상징하는 이미지로 떠올린 것이 바로 백호였다. 백호는 조용하지만,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공격할 수 있는 힘을 가진 존재다. 한국 국가대표팀 역시 그런 면모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고, 바로 그 컨셉을 바탕으로 디자인을 전개했다"라며 "한국을 상징하는 이미지와 자긍심을 기반으로 이번 유니폼을 만들었다. 이 디자인의 핵심은 바로 한국의 자긍심입니다"라고 설명했다.

홈 유니폼은 수호의 상징인 ‘백호’를 모티브로 삼았다. 백호의 무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타이거 카모플라주 패턴이 역동적인 비주얼을 완성하며, 전통 한국 서예와 결합한 커스텀 서체로 팀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어웨이 유니폼은 꽃이 피어오르는 순간의 응축된 에너지에서 영감을 받았다. 대담한 바이올렛 컬러가 어우러져 한국 축구만의 우아하면서도 강인한 경쟁력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대표팀 유니폼으로 처음 시도되는 파격적인 색감이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어달은 "홈 유니폼은 호랑이의 존재감을 느낄 수 있다. 호랑이 카모플라주(얼룩 무늬)가 강하게 들어가 있다. 백호가 지닌 수호의 이미지와 힘, 그리고 한국 문화의 상징성을 담고 있다. 홈 유니폼의 아이디어는 한마디로 '백호의 기습'이다. 어웨이 유니폼은 꽃이 피어오르는 순간의 폭발적인 기세에서 영감을 받았다. 단순히 축구만이 아니라, 축구가 가진 에너지와 더불어 패션에 민감한 팬들의 니즈까지 함께 만족시키고자 했다. 즉, 축구 문화와 패션을 하나로 융합한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나이키는 19일부터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발톱의 역습'이라는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 '방 탈출' 콘셉트가 결합된 미션 프로그램으로 6명 단위 소그룹이 함께 참여하는 체험형 이벤트다. 이번 유니폼의 디자인 배경을 엿볼 수 있고, 실제 유니폼을 만나볼 수도 있다.



대표팀은 28일 영국에서 열리는 코트디부아르와의 친선경기에서 팬들에게 새 유니폼 첫선을 보인다.

사진 = 골닷컴, 나이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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