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쏙] 주식 팔면 왜 이틀 뒤 입금?‥코스닥 1·2부 리그로 재편
[뉴스외전]
◀ 앵커 ▶
이준희 기자와 주식시장 얘기부터 해보겠습니다.
어제는 코스피가 급등을 했는데 오늘은 분위기가 좀 다른 것 같은데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어제 너무 많이 오른 것도 있고, 간밤에 뉴욕증시도 1% 이상 빠지면서 하락하겠구나 예상은 했는데, 역시 약세입니다.
개장 때는 2.76% 떨어진 5,761로 출발했지만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곧바로 5,800선을 회복했지만 오후들어 다시 낙폭이 커졌습니다.
외국인이 2조 원 가까이 순매도했지만, 개인이 2조 원 넘게 사면서 지수 하락을 방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 앵커 ▶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오늘 어떻습니까?
◀ 기자 ▶
3~4% 하락하긴 했지만, 다행히 20만 전자, 100만 닉스가 깨지진 않았습니다.
삼성은 3.8% 떨어져 20만 원대 초반, SK하이닉스는 4% 하락해 100만 원대 초반에 거래 중입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하락했습니다.
코스닥도 오늘 개미투자자 매수세가 유입되며 개장 때보다 낙폭을 줄였는데요.
1.79% 하락했습니다.
◀ 앵커 ▶
어제는 급등을 했는데 오늘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장 마감까지 시간은 좀 있지만 오늘은 하락세로 마감을 할 것 같습니다.
환율도 불안합니다.
중동 전쟁, 유가 때문인가요?
◀ 기자 ▶
네. 주식시장도 그렇고, 환율도 그렇고, 중동전이 격화되면서 유가가 급등한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사우스 파르스 가스전을 폭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브렌트유 5월 인도분 선물이 107.38달러, 무려 3.8%나 뛰었습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이 1,505원으로, 주간 거래를 시작했는데요.
2009년 3월 10일 1,554원 이후 17년 만에 최고 개장가였습니다.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된 것도 악재였습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FOMC,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후 금리 인상 가능성이 논의됐느냐는 질문에 "가능성이 제기됐다"며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 앵커 ▶
그동안은 금리 인하가 언제 될 거냐 이런 얘기가 나왔었는데 어제는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제기가 됐다, 악재가 이어지는 그런 모습입니다.
어제 청와대에서 자본시장 간담회가 있었잖아요.
그런데 눈에 띄는 대목이 코스닥 시장을 1부, 2부로 나눈다.
이건 어떤 얘기입니까?
◀ 기자 ▶
네. 마치 축구 K리그처럼 1부, 2부리그를 도입하겠다는 건데요.
이미 성숙한 혁신기업은 가칭 프리미엄 시장, 한창 성장 중인 기업은 스탠다드 시장, 이렇게 개편하기로 했습니다.
스탠다드 시장에서 더 성숙해지면 프리미엄 시장으로 올라가고, 반대로 프리미엄에서 스탠다드로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나누면 아무래도 투자자들에겐 도움이 될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코스닥 시장은 믿을 만한 회사와 부실 기업들이 섞여 있다 보니까 무서워서 투자하기 힘들다는 분들도 있거든요.
그런 분들에겐 프리미엄 시장이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고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은 스탠다드 시장에서 기회를 엿볼 수도 있을 겁니다.
◀ 앵커 ▶
투자자들 입장에서 보면 조금 선택의 폭이 생겼다,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 주식을 팔면 왜 돈을 이틀 뒤에 주냐 이 문제도 제기를 했죠?
◀ 기자 ▶
네, 주식 투자를 해보신 분들은 아실 텐데, 오늘 주식을 팔면, 2거래일 뒤에 현금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매매가 체결되긴 했지만, 주식 소유권을 이전하고, 대금을 정산하는 과정에 시간이 필요하고, 거래 과정에서 혹시 있을지 모르는 오류를 막기 위해 안전 장치를 뒀던 건데요.
한국거래소는 주식 거래 대금이 계좌에 들어오는 데 걸리는 시간을 2영업일에서 1영업일로 바꾸는 안을 곧바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토큰 증권 도입도 추진 중인데요.
블록체인 기술로 결제 시스템을 만들면 매도 당일에 바로 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것 말고도 어제 자본시장 활성화 방안이 많이 나왔는데요.
코리아 디스카운트 주범으로 지목됐던 모회사와 자회사의 중복 상장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기로 했고요.
자산에 비해 주가가 낮은 저 PBR 기업은 대외적으로 공개해서 알아서 개선을 유도하겠다는 방안도 공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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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기자(letsw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1400/article/6808736_3697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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