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참 잘못했다” 유시민 깜짝 사과, 정청래 “아이고 우째 이런일이”…19년 앙금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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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년 전 사건에 대한 유시민 작가의 공개 사과에 "두 배로 사과드린다. 죄송했다"고 밝히며 해묵은 감정을 해소했다.
정청래 대표는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이고 깜짝 놀래라. 우째 이런 일이.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유시민 선배님의 사과를 당연히 받고, 저는 두배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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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유튜브 ‘매불쇼’]](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9/ned/20260319161107104znud.png)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년 전 사건에 대한 유시민 작가의 공개 사과에 “두 배로 사과드린다. 죄송했다”고 밝히며 해묵은 감정을 해소했다.
정청래 대표는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이고 깜짝 놀래라. 우째 이런 일이.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유시민 선배님의 사과를 당연히 받고, 저는 두배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그동안 미안했고 죄송했다. 용서해달라”며 “언젠가 먼저 사과드리고 풀고 싶었는데 그럴 용기도 없었고 기회도 없어서 늘 마음 한구석에 그늘처럼 남아있었는데 어제 매불쇼 보다가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유튜브 보면서 그러면 안 되는데 어찌나 웃음이 나던지. 옛날 어릴 때 일이라 저도 부끄럽고 민망하다. 생각하고 싶지 않은 과거 일”이라며 “다시 거론하지 말아달라. 부끄럽다”고 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SNS]](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9/ned/20260319161108467fbhn.png)
그는 “사실 20여년 동안 유시민 선배님의 날카로운 시선과 비평을 듣고 세상을 좀 더 똑바로 보고, 좀 더 똑바로 살려고 노력했다”며 “제 마음의 등불이셨고 늘 그 놀라운 혜안과 식견에 감탄했고 부러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시민 선배님의 뚜렷한 주권재민의 정치노선, 인문학적 소양과 지적 능력, 사회과학적 분석과 철학적 통찰에 제 마음을 곧추 세우곤 했다”며 “마치 강의를 몰래 듣는 도강생의 심정이었는데 많은 도움을 공짜로 받았다. ‘거꾸로 읽는 세계사’때부터 애독자였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시민 작가는 전날 유튜브 방송 ‘매불쇼’에서 “정청래 대표와 2007년 이후 19년 만에 얼굴을 맞댔다”며 “정 의원이 옛날 당 같이 할 때 나를 엄청나게 공격했다. 저보고 간신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에 저를 공격한 것에 대해 사과한 적도 없고 저도 사과를 요구하진 않는다. 왜냐면 남들은 모르지만 내가 먼저 못되게 했다”고 고백하면서 “그 뒤에 사과도 안해서 정 대표에게 나를 공개적으로 공격한 것에 대해 사과하라고 요구할 권리가 없다”고 했다.
![[유튜브 ‘매불쇼’]](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9/ned/20260319161109786xvqb.png)
유 작가는 “말 나온 김에 말하자면 그때 내가 참 잘못했다. 사과는 못했지만 두고두고 미안하게 생각해 왔다”며 “사과하는 걸로 받아줬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그는 “뭔지는 얘기하지 않겠다, 우리 둘 만 아는 거다. 이 얘기 들으면 정 대표는 금방 알 것”이라며 “내가 못되게 했고 잘못했다”고 시인했다.
유 작가는 “그 뒤에 정 대표는 10배 정도 더 못되게 했다”면서도 “정 대표 미안하다. 그때 내가 잘못했다. 뭔진 창피해서 말을 못한다”고 거듭 사과했다.
정 대표와 유 작가는 2005년 열린우리당 의원 시절 의장 선거를 앞두고 갈등이 깊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표는 당시 의장 선거를 앞두고 친노무현계 성향 온라인 게시판에 “제가 유시민과 맞짱 한 번 뜰까요?”라는 글을 올리며 공개적으로 비판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2007년 대선 경선 과정에서도 유 작가를 향해 “친노 완장 세력”, “노무현 대통령 얼굴에 먹칠하는 간신” 등의 발언을 이어가기도 했다.
이에 대해 유 작가 역시 2015년 방송에서 정 대표를 겨냥해 “수틀리면 누구라도 공격하는 정치인”이라고 말하는 등 날선 비판을 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유 작가는 이날 방송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을 그룹별로 분류하며 현재 친명을 주장하는 이들 중 상당수가 이재명 대통령이 곤경에 처할 경우 가장 먼저 배신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기존 핵심 지지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내부 분열을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검찰개혁 과정과 관련해 당내 일부 인사들을 비판하면서도 “정청래 대표와 법사위 의원들의 노력으로 숙의가 이뤄진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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