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체 LG'는 다르네, 12안타→12점 폭발... '홈런 4방' SSG에 대승 [인천 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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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했던 복귀 자원들이 합류한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가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LG는 1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2026 KBO 시범경기에서 12-7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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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1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2026 KBO 시범경기에서 12-7로 이겼다.
이전까지 2승 3패 1무에 그쳤던 LG는 승률 5할에 복귀했다. 6경기에서 33득점으로 평균 5.6점을 기록했으나 이날은 타선이 폭발하며 12점을 몰아쳐 승리를 챙겼다. 반면 SSG는 홈런 4방이 터져나왔음에도 아쉽게 패하며 3승 4패를 기록했다.
LG는 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홍창기(우익수)-오스틴 딘(1루수)-문성주(좌익수)-오지환(유격수)-구본혁(3루수)-이재원(지명타자)-이주헌(포수)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송승기.
박해민과 신민재가 WBC를 마치고 팀에 합류해 첫 출전했다. 둘 모두 핵심 자원으로는 활약하지 않은 만큼 시차의 부담이나 피로도는 있지만 염경엽 감독은 곧바로 이들을 스타팅 라인업에 올렸다.
선발 투수 송승기는 WBC에서 유일하게 등판하지 않은 투수였다. 경기 감각이 떨어진 만큼 이날 선발 등판해 50구를 던지게 하겠다고 밝혔다.

경기 초반부터 LG가 앞서갔다. 1회초 박해민의 좌전 안타와 신민재의 볼넷으로 밥상을 차렸고 천성호의 병살타가 나왔지만 오스틴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2회엔 구본혁이 볼넷으로 출루해 이주헌의 우전 안타 때 3루로 향했고 이후 박해민의 땅볼 타구 때 홈을 밟았다.
반면 LG 선발 송승기는 WBC 미출전의 한을 풀 듯 눈부신 호투를 펼쳤다. 3회까지 단 하나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으며 막아냈고 4회 첫 타자 박성한까지 잡아냈다. 에레디아와 10구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한 송승기는 최정에게 던진 초구 체인지업을 강타당해 동점 투런포를 내줬지만 만족스러운 투구 내용을 보이고 김영우에게 공을 넘겼다.
기세를 탄 SSG 타선에선 고명준이 솔로포를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SSG도 6회 고명준의 연타석 솔로 홈런과 7회 임근우와 정준재의 연속 장타 등으로 2점을 더 따라 붙었지만 LG는 7회 1점을 추가하더니 8회 송찬의의 2루타로 시작해 천성호의 내야 안타, 문성주의 적시타 등으로 2점을 더 달아났다.
SSG는 8회말 대타 조형우가 솔로포까지 터뜨리며 홈런 4방을 만들어낸 것에 만족해야 했다. 9회초 이주헌의 볼넷에 이어 송찬의가 정동윤에게 중앙 담장을 훌쩍 넘기는 투런포를 빼앗아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 선발 송승기는 홈런 한 방을 내줬음에도 3⅓이닝 동안 단 46구로 1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2실점,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다.
반면 SSG 타케다는 3이닝 동안 68구를 던졌고 3피안타보다 뼈아픈 5개의 사사구로 2실점을 기록한 뒤 물러나 아쉬움을 더했다.

인천=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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