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에 기록, 봄 배구 진출에 MVP까지…이 정도면 ‘실바 전성시대’

김기중 2026. 3. 1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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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1000득점 돌파' 대기록에 이어 14년 만에 정규리그 최고 득점 기록마저 갈아치웠다.

실바는 앞서 2023~24시즌 1005득점, 2024~25시즌 1008득점에 이어 지난 7일 경기에서 32점을 더해 1030득점으로 '3년 연속 1000득점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특히 정규리그 총 득점 1083점으로, 몬타뇨가 2011~12시즌에 세운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1076점)을 무려 14년 만에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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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여자부 GS칼텍스의 실바. 한국배구연맹 제공

‘3년 연속 1000득점 돌파’ 대기록에 이어 14년 만에 정규리그 최고 득점 기록마저 갈아치웠다. 최고선수상(MVP) 수상은 당연지사. 거기에 팀은 기사회생 끝에 준플레이오프(준PO)로 ‘봄 배구’ 무대에 올랐다. GS칼텍스 외국인 선수 실바에게 그야말로 ‘겹경사’가 터졌다.

실바는 19일 배구 기자단 투표에서 34표 중 23표로 IBK기업은행 빅토리아(6표), 현대건설 양효진(2표) 등을 따돌리고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MVP에 뽑혔다. 남자부에서는 우리카드의 아라우조가 34표 중 22표로 MVP에 선정됐다. 실바와 아라우조 모두 지난 5라운드에 이어 두 라운드 연속이다.

실바는 6라운드 동안 공격 점유율 40.81%를 책임지면서 득점(133점)과 공격(47.41%), 후위(성공률 51.35%) 부문에서 모두 2위를 기록했다. 5위까지 주저앉았던 팀은 18일 현대건설전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하면서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4위 흥국생명, 5위 IBK기업은행이 모두 57로 승점이 같지만, GS칼텍스가 흥국생명보다 세트 득실률이 앞섰다. 이로써 3위 GS칼텍스와 4위 흥국생명이 V리그 여자부 역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준PO에서 맞붙게 됐다. 준PO는 정규리그 3~4위 팀 간 승점 차가 3점 이내일 때 단판 승부로 치러진다.

실바는 앞서 2023~24시즌 1005득점, 2024~25시즌 1008득점에 이어 지난 7일 경기에서 32점을 더해 1030득점으로 ‘3년 연속 1000득점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6라운드 마지막 경기이자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18일에는 2개의 기록을 추가했다. 블로킹 5개, 서브 에이스 4개 등 27점을 올리며 맹활약해 개인 통산 세 번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특히 정규리그 총 득점 1083점으로, 몬타뇨가 2011~12시즌에 세운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1076점)을 무려 14년 만에 갈아치웠다.

실바는 18일 경기 후 기자들과 만났을 때 시즌 득점 1위, 한 시즌 최다 득점 등 기록 경신에 관해 “굉장히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내가 할 수 있다면 누군가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출중한 개인 성적에 비해 팀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그러다 마지막 경기에서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것에 대해서는 “드디어 숨 쉴 수 있게 됐다”며 안도감을 표하기도 했다. 특히 동료들에 관해 “이 자리에 오기 위해 지난 시즌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다”며 “팬분들은 코트 위에서의 모습만 보시지만, 그 이면에는 선수들만이 아는 굉장히 힘들었던 훈련과 땀방울이 있었다”며 득점 1위로서의 품격도 보였다.

김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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