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용연부두서 지게차 사고…50대 여성 검수원 숨져

오상민 2026. 3. 1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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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 규명
휴식시간 작업했는지 조사 중
울산 남구 용연부두에서 지게차에 50대 여성 검수관이 치여 사망했다. 사진은 용연부두 입구. 오상민 기자

울산 남구 황성동 용연부두에서 50대 검수원이 이동 중이던 지게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과 노동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19일 울산 남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9분 남구 황성동 용연부두 야드에서 “사람이 지게차에 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 구급대가 즉시 현장에 출동했으나, 사고를 당한 여성 검수원 A 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사고 당시 A 씨는 화물이 규정과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검수 업무를 수행 중이었으며, 이동하던 지게차에 치여 머리를 크게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지게차를 운전한 40대 B 씨는 용연부두 이용사인 세방의 협력업체 직원으로 알려졌다. 취재진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하고자 원청인 세방 측에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

경찰은 현장 CCTV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 울산지청도 현장에 근로감독관을 파견해 중대재해처벌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특히 이번 사고가 공식적인 작업이 중단된 휴식시간에 발생했다는 증언도 있어 당국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