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하신 몸 ‘삼전닉스’ 영업익 추정치 450조 넘었다

장우진 2026. 3. 1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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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올해 실적 전망치가 또 다시 상향 조정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낸 SK하이닉스 보고서에서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204조3000억원으로 종전(185조3000억원)보다 20조원가량 상향 조정했다.

대신증권도 가장 최근 낸 SK하이닉스 보고서에서 204조900억원의 영업이익을 전망해 종전(174조970억원)보다 30조원가량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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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계, 삼성 250조·SK하닉 200조 추정
메모리 수급난 속 HBM4 공급 개시
"양사 HBM 시장 점유율 올해 78%"
삼성전자(왼쪽)과 SK하이닉스가 작년 10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 반도체 전시회 'SEDEX 2025'에서 전시한 HBM4 실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올해 실적 전망치가 또 다시 상향 조정됐다. 양사 합산 영업이익 추정치가 450억원을 넘어섰다.

메모리 칩 공급 부족과 함께 양 사의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양산이 시작되면서 수익성에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최근 급격히 오른 환율로 인해 달러로 거래하는 반도체 업체들은 추가로 환차익까지 거둬들일 수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낸 삼성전자 리포트에서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243조8000억원으로 종전(226조6000억원)보다 17조원가량 상향 조정했다.


대신증권도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을 201조2000억원에서 241조7570억원으로 40조원 이상 높였다. DS증권의 경우 1월말엔 156조4160억원으로 내다봤지만 최근 리포트에서는 226조9240억원으로 대폭 올렸다.

SK하이닉스도 상황은 비슷하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낸 SK하이닉스 보고서에서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204조3000억원으로 종전(185조3000억원)보다 20조원가량 상향 조정했다.

대신증권도 가장 최근 낸 SK하이닉스 보고서에서 204조900억원의 영업이익을 전망해 종전(174조970억원)보다 30조원가량 올렸다. BNK투자증권도 141조2230억원에서 177조300억원으로 36조원가량 높였다.

최근 리포트들의 고점을 기준으로 하면 양사의 영업이익은 올해 45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증권사들은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더욱 거세지고 동시에 양 사의 HBM 입지가 더 단단해질 것이라고 낙관했다. 이와 관련,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엔비디아 연례 개발자회의 'GTC 2026'에서 "2030년까지 (메모리)공급 부족이 20% 이상 지속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수요 증가와 웨이퍼 생산능력을 감안할 때 메모리 반도체의 타이트한 수급 환경은 2028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북미 빅테크 업체들의 AI 설비투자는 메모리 수요를 구조적으로 견인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최근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기 '베라 루빈', AMD의 '인스팅트 MI455X'에 HBM4 공급을 공식화하며 '세계 최초 양산'의 이점을 확실히 취했다.

여기에 매년 수조원대 적자를 내왔던 파운드리사업부도 흑자 전환이 가시화되는 분위기다. 특히 '엔비디아 GTC'에서 베라 루빈에 들어가는 '그록 3 언어처리장치(LPU)'를 삼성 파운드리가 맡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추가 빅테크 수주 기대감이 높아진다.

파운드리는 한 번 수주하면 장기간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이어간다는 점에서 메모리에 쏠린 사업 비중을 분산시킬 수 있다.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은 "메모리반도체 이익 사이클의 장기화가 이어지면서 재무 체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비메모리는 삼성 파운드리 중심의 경쟁력 회복이 예상된다. 파운드리는 내년 연간 흑자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하이닉스도 '엔비디아 GTC'에서 HBM4의 견고한 경쟁력을 입증한 만큼 HBM 시장 지배력은 여전히 공고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지난달 보고서에서 올해 HBM 시장 점유율을 SK하이닉스 50%, 삼성전자 28%, 마이크론 22%로 각각 내다봤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에 대해 "메모리 가격 상승 폭과 평균 환율이 당초 예상보다 커져 올해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다"며 "N사(엔비디아) HBM4 공급망에 삼성 진입이 예상되지만, 업계 최고의 생산수율을 보유한 만큼 최상위 공급사 지위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장우진 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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