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용 & Now] "AI반도체TOP2 ETF, SK하닉 노출도 40% 아냐" 등

최수진 기자 2026. 3. 1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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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신한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이 'SOL AI반도체TOP2플러스 ETF' 관련 내용을 정정하며 투자자 혼선을 초래한 데 대해 사과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비중을 최대로 높였다는 기존 설명 가운데 비중 산정 방식과 일부 표현이 투자자에게 오해를 줄 수 있었다는 판단에서다.

신한자산운용은 19일 정정 자료를 통해 해당 ETF가 매년 1월, 4월, 7월, 10월 정기변경일, 즉 리밸런싱 시점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비중을 각각 25%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정기변경일 이후에는 주가 등락에 따라 ETF 내 실제 편입 비중이 수시로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신한자산운용은 "SK하이닉스의 지주사인 SK스퀘어를 15% 담아 SK하이닉스의 노출도를 약 40% 수준까지 확대했다"고 알렸으나, 실제 투자 비중과 혼동될 수 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 지분 20.07%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감안해 지난 17일 기준으로 계산하면 해당 ETF의 SK하이닉스 관련 투자비중은 SK하이닉스 직접 편입분 23.54%에 SK스퀘어 편입비중 14.48%에 대한 간접 노출분을 합한 26.45% 수준이다. 신한자산운용은 이에 따라 SK하이닉스 노출도를 40%라고 표현한 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고 밝혔다.

관련 법규상 동일 종목에 대한 투자비중은 30%까지 가능하다. 상장 자회사인 SK하이닉스의 지분 가치가 SK스퀘어 기업가치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는 점을 강조하려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정확한 전달에 미흡했다는 것이다.

신한자산운용은 지주사 편입에 따른 구조적 특성은 투자자가 별도로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SK스퀘어 주가는 SK하이닉스 지분 가치뿐 아니라 다른 자회사 가치 변화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실제 주가 흐름이 SK하이닉스와 다르게 움직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투자자는 이런 간접 편입 구조에 따른 변동성과 리스크를 투자 판단에 반영해야 한다.

신한자산운용 관계자는 "보도자료 작성 과정에서 보다 세밀한 검토가 부족해 투자자께 혼선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번 사안을 계기로 앞으로 보도자료 작성과 정보 제공 과정에서 더욱 정확하고 객관적인 사실만 전달할 수 있도록 내부 프로세스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KB운용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 순자산 5000억원 돌파
[출처= KB자산운용]

KB자산운용의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가 순자산 5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 2월 26일 상장 이후 14영업일 만으로, 국내 채권혼합형 상장지수펀드 가운데 가장 빠른 기록이다.

KB자산운용에 따르면 이 상품은 상장 초기부터 가파른 자금 유입세를 보였다. 상장 당일 13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들어왔고, 다음 날에도 1000억원 이상이 추가 유입됐다. 이에 따라 상장 5영업일 만에 순자산 3000억원을 돌파했다. 이후에도 연금 계좌를 중심으로 자금이 꾸준히 들어오며 단기간에 5000억원 고지에 올랐다.

흥행 배경으로는 연금 투자에 최적화된 구조가 꼽힌다. 채권혼합형 ETF는 퇴직연금 계좌에서 안전자산으로 분류돼 위험자산 한도와 관계없이 100% 편입이 가능하다. 기존 위험자산 한도를 이미 채운 투자자도 반도체 투자 비중을 추가로 늘릴 수 있다는 점이 자금 유입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유입 자금의 상당 부분은 연금 계좌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금 중심의 구조적 수요가 단기간 자산 성장으로 이어졌다는 게 KB자산운용 측 설명이다.

채권혼합형 ETF 시장 자체의 성장세도 영향을 미쳤다. 관련 ETF 순자산은 최근 빠르게 늘며 10조원을 넘어섰다. 주식과 채권을 함께 담아 변동성을 관리하면서도 특정 테마 투자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투자 수요와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이다.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25%씩, 모두 50% 비중으로 편입한다. 나머지 50%는 단기 국고채 등 우량 채권에 투자한다. 인공지능 반도체 핵심 기업에 집중 투자하면서도 채권을 통해 변동성을 낮추는 구조다. 총보수는 연 0.01%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AI 투자 확대와 함께 고대역폭메모리를 중심으로 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구조적 성장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역시 중장기 투자 매력이 유효하다는 시각이 이어지고 있다.

육동휘 KB자산운용 ETF상품마케팅본부장은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는 연금 투자에 적합한 구조를 바탕으로 반도체 대표 기업의 성장성과 채권의 안정성을 함께 추구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퇴직연금 계좌에서 반도체 투자 비중 확대를 고려하는 투자자에게 효과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운용, 올해 투자 생존 전략 제시
[출처= 하나자산운용]

하나자산운용이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오프라인 세미나를 열고 2026년 투자 전략을 제시한다. 변동성 장세 속에서 어떤 자산에 주목해야 할지, 어떤 방식으로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할지를 한 자리에서 설명하는 행사다.

하나자산운용은 오는 31일 오후 6시 '2026년 투자 생존 전략 A.S.K 하라!'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우주항공테크, 은현물 액티브, 코스피 액티브를 3대 전략으로 제시하고 관련 시장 분석과 ETF 투자 방안을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세미나 연사로는 각 분야 전문가가 참여한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페이스X 상장으로 보는 우주항공테크 산업'을 주제로 미국 중심의 우주항공 산업 전망과 투자 전략을 설명한다. 조규원 스태커스대표는 '큰 손들이 사는 이유, AI 시대의 필수 자원 은'이라는 주제로 은 시장 전망과 투자 포인트를 짚는다. 이선엽 AFW파트너스 대표는 '코스피 5000, 끝이 아닌 시작'을 주제로 국내 증시와 매크로 환경을 해설할 예정이다.

이어 김승현 하나자산운용 ETF퀀트솔루션 본부장이 '한큐에 알려주는 A.S.K 전략 ETF 투자 솔루션'을 주제로 1Q ETF 포트폴리오 활용법을 소개한다.

하나자산운용은 이번 세미나에서 자사 1Q ETF 라인업도 함께 부각할 계획이다. 우주항공테크 전략과 관련한 '1Q 미국우주항공테크 ETF'는 국내 상장 미국 우주항공 관련 ETF 가운데 최대 규모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스페이스X가 상장할 경우 즉시 편입할 예정이며, 현재 순자산 기준으로는 국내 공모 펀드 가운데 스페이스X 편입 규모가 가장 클 것으로 전망했다.

은 투자 전략과 연결되는 '1Q 은액티브 ETF'는 국내 최초의 은현물 투자 ETF로, 오는 3월 31일 상장할 예정이다. 하나자산운용은 퇴직연금 계좌에서 선물형 ETF 투자가 제한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상품이 상장 뒤 퇴직연금 계좌에서 투자 가능한 첫 은현물 ETF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주식 전략에 해당하는 '1Q 200액티브 ETF'는 코스피200 지수 초과 수익을 목표로 하는 액티브 ETF다. 회사는 총보수가 연 0.01% 수준으로 낮고, 보수 인하 이후 개인과 연금 투자자 자금이 유입되며 순자산이 연초 이후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또 상장 이후 누적 성과를 바탕으로 장기 투자 수단으로서 경쟁력을 강조했다.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대표는 "AI라는 거대한 흐름과 자산배분, 장기투자 관점을 고려하면 2026년 ETF 시장의 핵심 키워드는 미국우주항공테크, 은현물, 코스피"라며 "우주항공테크는 스페이스X 상장, 은은 AI 시대 핵심 금속, 코스피는 반도체 슈퍼사이클과 제도 변화 기대 속에서 더 주목받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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