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모빌리티에 머리 맞댄 산학연 "자율주행·로보틱스 혁신 가속"

김이재 기자 2026. 3. 1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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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를 중심으로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이 급변하는 가운데 국회와 산업계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오픈 협력 생태계를 통한 엔드투엔드(End-to-End) 기술 개발 필요성이, 로보틱스 분야에서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 구축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최준원 서울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오픈 협력 생태계를 통한 엔드투엔드 자율주행 기술 개발 전략'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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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2026 국회 모빌리티포럼 제1차 세미나' 개최
19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2026 국회 모빌리티포럼 제 1차 세미나'가 개최됐다. /사진=김이재 기자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를 중심으로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이 급변하는 가운데 국회와 산업계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오픈 협력 생태계를 통한 엔드투엔드(End-to-End) 기술 개발 필요성이, 로보틱스 분야에서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 구축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와 윤후덕(경기 파주갑)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은 19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2026 국회 모빌리티포럼 제1차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회 모빌리티포럼 주최로 KAMA와 한국모빌리티학회가 주관하고 현대자동차가 후원했다.

정대진 KAMA 회장은 "자율주행차와 휴머노이드 로봇을 중심으로 모빌리티 산업은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가 산업 경쟁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신기술이 기존 산업 생태계와 조화를 이루며 정착할 수 있는 정책 환경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최준원 서울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오픈 협력 생태계를 통한 엔드투엔드 자율주행 기술 개발 전략'을 제시했다. 최 교수는 자율주행 기술의 핵심을 '엣지 케이스(예외적 상황)' 대응 능력으로 꼽았다.

그는 "엣지 케이스 대응 능력을 높이는 것이 가장 큰 기술적 난제"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규칙 기반 자율주행과 AI 기반 자율주행 기술이 있다"고 설명했다.

도로 위의 다양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규칙 기반 접근보다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한 AI 기반 접근이 더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엔드투엔드 방식은 AI 모델을 통해 자율주행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이라며 "과거에는 기능별 모듈을 나눠 개별적으로 개발했다면 이제는 이를 AI로 연결해 하나의 네트워크처럼 구성할 수 있다"고 했다.

대규모 모델 학습을 위한 GPU 클러스터 등 인프라 지원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최 교수는 "엔드투엔드 자율주행은 최고 수준의 엔지니어링 역량을 요구하는 만큼 단일 기업이나 기관만으로는 개발과 상용화에 한계가 있다"며 "정부 차원의 GPU 클러스터 인프라 지원과 산학연이
참여하는 오픈 협력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리군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상무는 '인간을 위한 로보틱스 기술과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주제로 발표했다. 최 상무는 "고객이 지속적으로 로봇을 사용할 수 있는 이유를 만들고 누구나 살만한 가격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양산 개발 단계에서는 성능이 우수하고 가격 경쟁력을 갖춘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업 개발 측면에서는 제품 확산을 통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생태계가 확장되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현대차 로보틱스랩 사업 현황에 대해서는 "모베드는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제공하기 위해 개발 중"이라며 "해당 플랫폼 위에 다양한 형태를 결합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산업용 착용 로봇 '엑스블 숄더'와 관련해서는 "제조업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개발됐고 배터리 없이도 구동 가능한 무동력 기술을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며 "현재 대한항공, 농촌진흥청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공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이재 기자 yjkim06@sida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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