癌까지 예방하는 구강관리...하루 3번 양치·1년 2번 스케일링·치간칫솔 사용

고재원 기자(ko.jaewon@mk.co.kr) 2026. 3. 1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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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암 예방하려면 하루 세(3)번 이상 칫솔질하고, 일년에 두(2)번 스케일링을 받으며, 치아 사(4)이사이 치간칫솔을 사용하세요."

동국제약과 대한치주과학회가 19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철저한 잇몸관리, 소화기암 위험을 줄입니다'를 주제로 '제18회 잇몸의 날' 행사를 열고, '잇몸 건강도, 소화기 건강도 3·2·4 수칙'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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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4일 세계 첫 ‘잇몸의 날’
동국제약, 잇몸관리 홍보 나서
대한치주과학회 ‘3. 2. 4 법칙’ 제안
세계치과의사연맹(FDI) 박영국 차기 회장(뒷줄 왼쪽 셋째부터)과 대한치주과학회 설양조 회장이 ‘잇몸 건강도, 소화기 건강도 3·2·4 수칙’이 담긴 판넬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국제약]
“소화기암 예방하려면 하루 세(3)번 이상 칫솔질하고, 일년에 두(2)번 스케일링을 받으며, 치아 사(4)이사이 치간칫솔을 사용하세요.”

동국제약과 대한치주과학회가 19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철저한 잇몸관리, 소화기암 위험을 줄입니다’를 주제로 ‘제18회 잇몸의 날’ 행사를 열고, ‘잇몸 건강도, 소화기 건강도 3·2·4 수칙’을 제안했다.

구강은 소화기관의 시작점으로, 잇몸병을 방치할 경우 구강 내 유해 세균이 식도와 대장으로 유입되어 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불량한 잇몸 건강 상태가 식도암과 대장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최신 연구들이 소개됐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박재용 중앙대 의대 소화기내과 교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치아 상실이 있는 경우 식도암 발생 위험이 약 16%, 치주질환이 있는 경우 약 10% 더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구강 위생 습관이 불량하면 구강 내 미생물 환경이 변하고 만성 염증이 발생해 식도 점막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중기 조선대 치대 교수는 2024년 ‘네이처’에 발표된 연구를 인용해 잇몸병 원인균인 ‘푸소박테리움 뉴클레아툼’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이 균의 아종인 ‘Fna C2’은 강력한 위산을 견디고 대장까지 도달해 암 조직을 악화시키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잇몸 속 세균이 단순한 구강 문제를 넘어 대장암의 직접적인 위험 인자가 될 수 있음을 입증한 것이다.

잇몸병이 전신 건강, 특히 소화기암의 ‘트리거’가 될 수 있다는 경고에 따라. 대한치주과학회는 구체적인 행동 지침인 ‘3·2·4 수칙’을 제안했다.

해당 수칙은 △식후 치태 생성을 억제하고 미생물 양을 줄이는 ‘하루 세(3)번 이상 칫솔질’ △정기적인 검진으로 치석을 제거하는 ‘일년에 두(2)번 스케일링’ △일반 칫솔이 닿지 않는 사(4)이사이 치간칫솔 사용이 핵심이다. 전문가들은 구강 내 미생물이 위산을 뚫고 대장까지 도달하는 것을 막기 위해 치간칫솔 등을 활용한 꼼꼼한 세정을 특히 강조했다.

대한치주과학회 설양조 회장은 “그동안 잇몸의 날을 통해 잇몸병과 전신질환과의 관련성을 다양한 연구를 통해 밝혀왔고, 올해는 잇몸병과 소화기암 발생과의 높은 상관 관계를 알리고자 했다”며 “잇몸 건강은 저작 활동과 영양 관리에도 영향을 미치기에 전신 건강을 위한 잇몸 건강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송준호 동국제약 대표는 “올해도 대한치주과학회와 공동으로 ‘잇몸의 날’ 행사를 개최해 잇몸 건강의 중요성을 함께 알릴 수 있어 기쁘다”며 “잇몸약 ‘인사돌’ 브랜드를 보유한 제약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국민들의 잇몸 건강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동국제약과 대한치주과학회는 3월 24일을 세계 최초로 ‘잇몸의 날’로 제정했다. 날짜 3월 24일은 ‘삼(3)개월마다 잇(2)몸을 사(4)랑하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양 측은 이번 행사 이후에도 실질적인 구강 보건 증진을 위한 행보를 이어간다. 오는 27일에는 한양여대 치위생과와 함께 ‘장애인을 위한 사랑의 스케일링’ 재능기부 10주년 기념행사를 열 계획이며, 전국 보건소와 수련기관을 통해 대국민 건강강좌 및 홍보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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