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앱에 ‘한강물 온도 확인’ 기능 논란

민성기 2026. 3. 1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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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Toss)가 최근 앱 내에 '한강물 수온 확인'이라는 이름의 기능을 추가한 것이 확인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주식 투자자들 사이에서 한강물 수온 확인은 투자 실패 뒤 부정적 의미로 사용되는 온라인 은어를 암시하는 자조적 표현으로 쓰여온 만큼,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토스 앱은 송금과 결제, 대출 비교 등 다양한 금융 기능을 제공하지만 주식 투자 서비스의 이용 비중도 큰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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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홈페이지 캡처]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Toss)가 최근 앱 내에 ‘한강물 수온 확인’이라는 이름의 기능을 추가한 것이 확인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주식 투자자들 사이에서 한강물 수온 확인은 투자 실패 뒤 부정적 의미로 사용되는 온라인 은어를 암시하는 자조적 표현으로 쓰여온 만큼,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토스 앱은 송금과 결제, 대출 비교 등 다양한 금융 기능을 제공하지만 주식 투자 서비스의 이용 비중도 큰 편이다.

이런 점에서 투자 손실과 연결된 은어를 서비스 명칭에 반영한 것은 이용자 정서와 사회적 민감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온라인 투자 커뮤니티에서는 증시가 급락할 때마다 한강물 온도를 공유하거나 관련 표현을 게시하는 일이 반복돼 왔다.

겉으로는 농담처럼 소비되지만 실제로는 손실에 따른 좌절감과 부정적 의미로 사용되는 온라인 은어를 빗댄 표현이라는 점에서 가볍게 다루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토스의 이번 행보가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저버린 것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단순한 흥미 유발을 위해 죽음을 희화화한 은어를 서비스 명칭에 반영한 것은 이용자 정서와 생명 존중 가치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말 토스증권은 고위험 해외주식 옵션 서비스를 부추기는 문구를 대대적으로 내세우다 비판을 받았다.

당시 토스 앱 체험형 투자광고를 보면 “엔비디아 5% 오르면 옵션 가격은 214% 오를 거에요”라는 자극적인 멘트로 투자자들을 현혹시켰다.

논란이 되자 토스증권은 해외주식 옵션 서비스에 대해 옵션 모의체험 페이지와 사전 신청 이벤트를 중단하고 서비스 출시도 미루기로 한 바 있다.

조선비즈에 따르면 토스 관계자는 “한강물 서비스는 토스 소속이 아닌 외부 개발자가 만든 서비스를 토스 앱에 출시하는 ‘앱 인 토스’를 통해 제공된 기능이다. 수상 레저 활동 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게 목적이었기에 검수 단계에서는 현재 지적받는 문제점을 예상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에서 제기된 우려와 같이 특정 방식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해당 미니앱의 노출은 즉각 중단했다. 향후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기준과 운영 방식을 점검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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