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의 메뉴는 사슴 고기, 구운 연어와 4병에 700만원 와인…마스터스 챔피언스 디너 메뉴 공개

지난해 마스터스 토너먼트 챔피언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전통 행사인 ‘마스터스 챔피언스 디너’(마스터스 우승자 만찬) 메뉴를 공개했다.
챔피언스 디너는 대회 시작 전 화요일 밤 역대 우승자들이 모여 진행하는 행사로, 전년도 우승자가 메뉴를 직접 선정하는 것이 전통이다. 올해 챔피언스 디너는 다음달 8일 열린다.
19일 마스터스 주최 측인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이 공개한 챔피언스 디너 메뉴에 따르면 매킬로이는 자신의 어린 시절 기억과 개인적인 경험, 마스터스가 열리는 미국 조지아주의 식문화, 세계 각국에서 즐겨 먹었던 음식들을 반영해 다채로운 메뉴를 구성했다.
전채 요리는 베이컨으로 감싼 대추야자, 구운 엘크(사슴) 슬라이더, 새우 튀김, 복숭아와 리코타 플랫 브레드 등 네 가지 메뉴로 구성했다.
이중 베이컨 대추야자 요리는 어린 시절 어머니가 자주 만들어주던 음식에서 착안했으며 엘크 고기는 지난해 마스터스를 앞두고 즐겨 먹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메뉴에 포함했다.
첫 번째 코스는 옐로핀 참치 카르파초로, 뉴욕 단골 레스토랑인 ‘르 베르나드댕’의 대표 메뉴를 재현한 것이다.
메인 코스는 와규 필레 미뇽과 시어드 연어 가운데 선택할 수 있으며 사이드 메뉴로는 아일랜드 전통 감자 요리 ‘챔프’, 미니 방울 양배추(브뤼셀 스프라우트), 글레이즈드 당근, 비달리아 양파 링이 포함됐다.
디저트는 대중적인 메뉴인 스티키 토핑 푸딩이 준비됐다.
매킬로이는 와인 리스트 구성에도 공을 들였다. 오거스타 내셔널 와인 셀러에서 직접 선택한 와인은 2015년 살롱 브뤼 샴페인, 2022년 도멘 르플레브 바타르 몽라셰, 1990년 샤토 라피트 로칠드, 1989년 샤토 디켐이다.
골프위크는 이들 와인을 한 병씩만 사도 4병에 4700달러(약 700만원)가 든다고 소개했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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