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울산과 서울의 초반 러시…야고-클리말라 확실한 원톱의 존재감이 팀을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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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원톱의 존재감이 울산 HD와 FC서울의 초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울산과 서울은 '하나은행 K리그1 2026'에서 나란히 3연승을 기록하며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울산은 야고(27), 서울은 클리말라(28)의 활약이 돋보인다.
클리말라는 확실한 원톱이 없던 서울로서 든든한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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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 서울은 ‘하나은행 K리그1 2026’에서 나란히 3연승을 기록하며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득점이 많은 울산(7골)이 1위, 서울(5골)이 2위다. 그 중심에는 각기 다른 색깔의 원톱 공격수가 있다. 울산은 야고(27), 서울은 클리말라(28)의 활약이 돋보인다.
야고는 확실한 해결사 역할을 수행한다. 그는 개막 후 3경기 연속골로 총 4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에 올라 있다. 186㎝의 탄탄한 체격을 활용한 몸싸움과 강한 왼발 슛, 간결한 마무리 능력이 강점이다. 18일 제주SK 원정서도 문전에서 흐른 볼을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팀의 2-0 승리를 완성했다.
야고의 활약은 지난해 후반기부터 이어졌다. 지난해 7월 중국 슈퍼리그 저장FC로 임대된 그는 5개월 동안 14경기서 10골·1도움을 기록하며 득점 감각을 끌어올렸고, 이번 시즌 그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현석 감독이 시즌 개막 전부터 “이번 시즌 가장 기대되는 선수”라고 언급했던 기대를 그대로 증명하는 모습이다.
서울은 다른 방식으로 원톱의 효과를 보고 있다. 클리말라는 득점보다 연계에 강점을 보이며 공격의 축 역할을 맡고 있다. 3경기서 득점은 없지만 동료를 살리는 플레이로 팀 공격을 매끄럽게 만들고 있다. 꾸준히 배후로 침투해 상대 수비수를 자신에게 끌어당기고, 때로는 상대 수비를 등지고 버티며 송민규, 조영욱, 안데르손 등 공격 2선의 동료들에게 공간을 만들어준다.
클리말라는 지난해 6월 서울에 합류했지만 내전근 부상으로 4경기 출전에 그치며 1골·1도움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번 시즌 동계전지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렸고, 시즌 초반부터 주전 원톱으로 자리 잡았다.
클리말라는 확실한 원톱이 없던 서울로서 든든한 존재다. 지난 시즌 서울은 조영욱, 둑스 등을 최전방에 기용했지만 김기동 감독이 추구하는 2선과의 연계가 원활하지 않았다. 하지만 클리말라가 중심을 잡으면서 유기적인 공격 전개가 살아나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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