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이 ‘시대’의 이름이 되기까지…BTS가 걸어온 길[BTS D-1]

2013년 6월13일. 박진영과 함께 트렌드를 이끌던 작곡가 방시혁이 론칭한 7인조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이라는 이름은 그 생소함과 아이돌 트렌드가 진해지는 시대적 흐름에 맞물려 주목받는 신인임과 동시에 이름으로 조롱을 받는 팀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 그 이름이 K-팝을 대표하며, 한 시대를 정의하는 이름이 됐을 거란 것을 그 누구도 쉽게 예상하지 못했다.
방탄소년단은 2010년대 초반부터 아마추어 랩퍼로 이름을 알리던 RM(당시 활동명 랩몬스터·본명 김남준)을 중심으로 결성됐다. 2013년 첫 싱글 ‘2 COOL 4 SKOOL’을 낸 이들은 ‘No More Dream’ ‘N.O’ 등을 발표하며 거친 힙합 노선을 표방한다. 처음 대중에 들리는 곡 ‘상남자’가 실린 미니 2집 ‘SKOOL LUV AFFAIR’부터 사랑의 감정이 서서히 노래에 깃들기 시작했다.

이들이 첫 가요 순위 프로그램 1위를 차지한 곡은 2015년 4월에 나온 세 번째 미니앨범 ‘화양연화 pt.1’의 수록곡 ‘I Need U’에서였다. 이후 ‘쩔어’의 빡빡한 안무가 화제가 되고 ‘화양연화 Young Forever’ 앨범의 ‘불타오르네’가 대중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방탄소년단은 국내에서 정상급의 아이돌로 거듭났다.
방탄소년단의 국내 활동에도 활발한 뉴미디어를 통한 소통과 그들의 서사, 진심이 담긴 가사에 호응하던 해외 ‘아미’들이 본격적으로 뭉치기 시작한 시기도 이때다. 2014년에서 2015년 14개국 22회 공연을 돌았던 첫 월드투어 ‘레드 불렛(RED BULLET)’의 규모는 2017년 ‘윙스 투어’에서 11개국 40회 공연으로 부쩍 늘어났다.

해외 반응도 끓어오르기 시작해 2017년 한국 남자 아이돌로는 최초로 빌보드 뮤직 어워드의 참석 초청을 받았고, 그해 5월21일 빌보드 뮤직 어워드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으로 한국 K-팝 팀으로서는 최초로 수상의 영예도 안았다. ‘봄날’의 히트에 이어 ‘LOVE YOURSELF’ 시리즈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방탄소년단의 이름은 글로벌로 수직 이륙했다.
이 시리즈로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차트 단골 손님으로 인식되기 시작했으며,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를 비롯해 미국 본토 데뷔도 이뤄냈다. 2018년 5월28일 나온 ‘LOVE YOURSELF 轉 ‘Tear’’ 앨범이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2020년 ‘Dynamite’로는 21세기 최초로 빌보드 싱글 차트인 ‘핫100’에서 1위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이후 ‘Butter’나 ‘Permission to Dance’ 등 영어 노래를 연이어 발표하던 이들은 2022년 6월10일 ‘Proof’ 앨범을 마지막으로 개인활동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진과 제이홉을 시작으로 슈가, RM, 뷔, 지민 정국의 순으로 군 복무를 시작했다. 2024년 6월12일 진을 시작으로, 지난해 6월10일 RM과 뷔 그리고 11일 지민과 정국이 전역하고, 슈가도 6월21일 소집 해제하면서 멤버들이 모두 ‘군백기’를 거쳤다.
지난해 7월1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올해 봄 새 앨범의 제작을 알렸고, 7년 만의 월드 투어도 알렸다. 20일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을 내는 방탄소년단은 21일 광화문광장에서의 공연을 마치고 나면, 27일 다큐멘터리를 공개하고 4월9일부터는 월드투어 ‘아리랑’도 시작한다. 일단 이 투어는 23개국 82회 공연을 도는 매머드급 일정을 예고하고 있다.

21일 광화문공연 이후 투어 시작까지 방송 일정도 잡혔다. 오는 2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스포티파이와의 스페셜 이벤트 ‘스윔사이드(SWIMSIDE)’ 무대에 오르며, 25~26일(현지시간)에는 미국 NBC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 출연하며 다음 달 19일까지 서울 도심 전역에서 열리는 도시형 프로젝트 ‘BTS 더 시티 아리랑 서울’을 통해 체험 프로그램으로 팬들과 시민을 만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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