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KT 밥상은 ‘FA 영입 듀오’가 차린다···최원준-김현수 낙점, 이강철 “타순 열쇠는 4번 힐리어드-5번 장성우”


이강철 KT 감독이 2026시즌 타순 구상을 마쳤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영입한 최원준, 김현수가 선봉에 선다.
이 감독은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키움과 시범경기를 앞두고 “김현수와는 호주에서부터 대화를 했는데 2번 타자로 나설 때 가장 성적이 좋았다고 하더라. 출루율이 높은 1번 최원준을 뒤에서 받쳐주면 3번 안현민 타석에서 출루나 장타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지난 겨울 LG에서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외야수 김현수를 3년 50억원(계약금 30억원, 연봉 총액 20억원)에 영입한 데 이어 최원준까지 4년 최대 48억원(계약금 22억원, 연봉 총액 20억원, 인센티브 6억원)을 투자해 데려왔다. 김현수는 타선 강화, 최원준은 아킬레스건인 외야 수비와 리드오프 전력을 보완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외국인 좌타자인 샘 힐리어드는 4번, 장성우가 5번에 들어간다. 이 감독은 “4·5번에서 점수를 내줘야 경기가 수월하다”며 타순 구성의 키포인트를 짚었다.
힐리어드는 지명타자 활용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이 감독은 “올해 지명타자는 상황에 따라 많이 바뀔 것 같다”며 “힐리어드가 키가 크고 핸들링이 좋다. 김민혁이 좌익수, 김현수가 지명타자로 나갈 때는 (힐리어드가) 1루수로서 옵션도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또 “오윤석은 1·2루 백업으로 고민 중이다. 경기 후반 요긴하게 활용 가능한 카드”라고 덧붙였다.
수원 |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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