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롯데 감독의 흔들리는 윤성빈 살리기 “대한민국에서 가장 좋은 공 가지고 있지 않느냐”[스경X현장]

김태형 롯데 감독이 팀의 ‘아픈 손가락’이었다가 지난해 가능성을 보인 윤성빈을 강하게 키우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윤성빈에 대해 “본인이 자신감을 가지고 해야한다”라고 짚었다.
윤성빈은 지난 17일 사직 키움전에서 4-2로 앞선 8회 팀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동점을 허용했다.
첫 타자 추재현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윤성빈은 후속타자 김지석 타석 때 폭투를 저질러 주자를 2루까지 내보냈다. 타자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다음 타자 임지열을 마주하면서 또 폭투가 나와 3루 주자의 홈인을 허용했다. 임지열 역시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최재영에게도 중전 안타를 맞아 1사 1·2루의 위기에 처한 윤성빈은 김태진을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하며 두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으나 김건희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4-4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대타 주성원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준 윤성빈은 안치홍을 삼구 삼진으로 처리하며 가까스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앞서 두 경기에서는 2개의 세이브를 올리며 김 감독의 칭찬을 받았던 윤성빈이지만 이날은 다소 실망스러운 투구를 했다.
윤성빈은 올시즌을 앞두고 김 감독이 일찌감치 필승조로 낙점한 투수다. 2017년 1차 지명으로 롯데 입단 후 자리를 잡지 못한 윤성빈은 지난해 후반기 26경기에서 23.1이닝 14실점 평균자책 5.40을 기록하며 희망을 보였다. 기복은 있지만 160㎞의 가까운 공을 던지는 윤성빈은 팀 내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진다.
하지만 키움전에서처럼 흔들리는 모습을 계속 보인다면 사령탑으로서는 믿음을 이어갈 수 없다. 김 감독은 윤성빈과 직접 면담도 했다. 김 감독은 “대한민국에서 제일 좋은 공을 가지고 있는데 본인이 확신을 가지 못하면 어떡하느냐, 뭐 그렇게 고민이 많느냐고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질책보다는 선수에게 확신을 주는 이야기였다. 김 감독은 “기술적인 문제는 없다. 전체적으로 공을 때리는 모습이 가장 좋았을 때만큼 못 하는 것 같다. 포크볼도 조금씩 빠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키움전에서는) 해보라고 내버려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지난해 윤성빈의 구위를 보여줘야한다고 했다. 그는 “지금은 투수들이 최고 구속이 나오기 쉽지않은 시기이지만, 그래도 150㎞ 중반은 넘겨줘야하는데, 아직 150~151㎞에 머무른다”라며 “결국은 멘털에 달려있는 것 같다. 확신을 가지고 던져야한다”라며 거듭 강조했다.
사직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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